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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4.24 이런 저런 망상이랄지 ㅄ짓 목록
- 2009.04.23 7, 8화 캡처+그러고보니 2222
- 2009.04.23 7~8화 캡처 + 그러고보니
- 2009.04.22 아 그렇구나 2
- 2009.04.21 낙화
- 2009.04.21 1기 초반 얘들의 대화 패턴
- 2009.04.21 5~6화 캡처&그러고보니... 2
- 2009.04.21 태양로 한 기 2
- 2009.04.21 선생님
- 2009.04.19 모처 상영회 후기
글
이런 저런 망상이랄지 ㅄ짓 목록
...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일까 과연.. 아무튼 이거가지고 이런 짓 하는 날이 올 줄 몰랐다는 거. 지금까지 제법 우아하게 덕질하고 있었는데 이건 뭐 한순간 순식간이구나.
진모 캐릭터 구축이 워낙 독특하고도 굳건해서... 삼국지 내 인물이라는 전제 이전에 캐릭터가 더 튀는 덕인 듯.
근데 내가 봐도 저 토끼 순욱은 좀 귀여운 듯.
내가 봐도 좀 잘그린 듯.
과연 저 말린 속눈썹과 점 두 개를 나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이 아래로는 패악질
진모여 죄 죄송합니다
우월한 원본. 개인적으로 문약 짤 중 제일 좋아하는 짤. 저 얼음공주 누구다
그리고 나의 병신짓
완성본 잡지 광고 간지
미안하다는☆ 뜻이야
...
그런데 지금도 저 입술은 정말 잘 칠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아니 진짜 꼭 칠해보고 싶었어 저 입술.
내가 어지간하면 이런 짓 안하는데요. 아니 진짜로. 화장이고 뽀샤시화고 시켜본 적이 없다고.
하는 김에 봉효도 ...
청초하고도 재기발랄해 보이는 원본.
최종본
cf 좀 찍으시긔
근데 내가 비루한 탓이 90%겠지만 아무리 지랄해봤자 원본이 제일 이쁘더라 그건 진실이더라
아니 시작은 걍 문약 입술이 참 도톰해서 뭐 바르기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일 뿐이야 그럴 뿐이야
그러니까 시작 망상은 이런 거였단 말이다.
E축양과의 대화에서 : 외교 등으로 얼굴 바깥에 비출 일이 잦은 순문약인지라, 도움이 된다고 하면 그 영천싸나이는 화장도 손나 싸나이다운 기세로 한 다음 손나 싸나이다운 기세로 돌아보며 주공,이만하면 괜찮습니까? 하고 물을 것 같다고.
그래서 이 짤 그려보려고 했는데 기왕 입술에 부농칠하는 거 우월한 원작에 대고 해보자 싶어서
... 했더니 이건 뭐 하루 종일 패악질을 했을뿐이군요.
에라
그런데 나 저거 이 만화 조조 처음 그려본건데 생각보다 괜찮게 나온 듯도? 근데 옷을 몰라 갑옷 ㅋㅋㅋ 내가 그런걸 어케 그려 내가 진모야?
그래서 일단은 무난하게 포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그러니까 꼭 문사같군요.
그러고보니 나 이게 순문약 곽봉효 제외하고 처음 그려본 화봉 인물인가.
글
7, 8화 캡처+그러고보니 2222
... 캡처를 너무 많이 했다. 어헝...
나님의 병신함이여!
여기부터는 말 좀 줄이고, 정말 캡처 위주로...
길 것 같아서 접읍니다.
글
7~8화 캡처 + 그러고보니
감상 손나 길게 썼는데 날렸다.
...
... 에라 젠장
왜사냐건 웃지요.
남은 것 중에서 토막 토막 걍 캡처 위주로 짧게.
- 1시즌의 셏나는 어리고도 텅 비어 있다. 2기의 굳은 얼굴의 뒷면에는 각오가 잔뜩 품어져 있는데 반해 1기는 정말 무표정, 말그대로 텅 비어 있어서 - . 이 애는 확실히 아직 자신을 구원하긴 커녕 구원이란게 뭔지도 모르는 상태구나 싶다. 날 때부터 속해 있던 - 혹은 자신의 낙원을 스스로 포기하고 들어간 - 지옥에서 갑자기 강림한 빛에 눈이 먼 채, 무턱대고 빛을 따라온 것일 뿐인 상태인 듯.
특히 그게 두드러지는 부분이 모라리아 미션이 끝난 후, 건담에서 내리게 하겠다는 티에에게 서슴없이 총을 겨누는 부분과 마리나와의 대화 씬
나는 싸운다. 싸우고 있다. 나는 살아있는 한 건담을 타고 싸운다. 나는 건담이다.
지금의셏나는 정말 그거밖에 모르는 애인거야.OTL
/얘기를 하는 동안에도, 사람은 죽어.
사람들이 평화를 모색하는 동안에도, 사람은 죽고 있어.
나는 그때도 싸웠고, 지금도 싸운다. 싸우고 있다.
이게 얘가 아는 세상의 전부다. 오마이갓.
싸움밖에 모른다는 게 이렇게 허무하고 무참한 거구나.OTL
어째서 얘가 마리나한테 자기 코드명- 전장에서의 이름-을 댈 수 밖에 없었는지 이제 좀 알 것 같은 느낌.
마리나야말로 세계의 정론이자 솔빙을 무력하게 하는 존재다. 세계 정부도, 군도, 테러리스트도, 솔빙을 비난하는 여론도 마리나의 말만큼 솔빙에 반하지는 않는다. 다른 존재들은 솔빙을 낳은 둥지인걸. 그에 반해 마리나는.
- 이 애니 정말 쉽게 쉽게 넘어가 주질 않는다. 솔빙이 세상에 어떻게 비치고 어떻게 되돌려주는지 그 진행을 절대 대충 흘려버리지 않아.
애니는 절대로 솔빙더러 잘한다고 박수 안 쳐준다. 오히려 세상의 악의 앞에 적나라하게 노출시키지. 얘네 자체가 테러의 하나, 악의에서 발생한 악의이고 용서같은 거 받을 길이 없다는 걸 절대 바꿀 수 없는 대전제로 놓고 시작하잖아.
솔빙의 '개입' 무턱대고 개시된 '성전'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확실하게 보여주고, 거기에서 그들에게 책임이 없다고 하지 않아.
잘못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죄를 짊어지고 나아가자고.
이게 이 작품 내내 세츠나에 의해 관통되는 주제다. 더군다나 이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세츠나는 그 역할을 굉장히 덤덤하게 수행한다. 자신이 당연히 가야 할 길이라고 받아들이고 그 다음은 실행.
- 세츠나가 뭐 데카르트 명제처럼 '나는 싸우고 있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라고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붙박고 있을 때 사지 크로스로드군의 세계도 변하고 있어서...
버스 폭발 테러를 만난 사지 에피는 굉장히 인상적. 이렇게 '일반인이여 각성하라. 세계의 뒤틀림은 너희의 책임이다.' 라는 메시지를 손나 직접적으로 날리다니. 이건 2기의 태양 에너지 탑 쿠테타 사건 때도 장난아니게 직접적으로 전달되지만...
/ 모라리아의 일, 신경쓰이지 않아? AEU 출신이잖아.
/ 모라리아라는 곳, 가본 적도 없는걸?
/전쟁이 나도, 내 근처에서 나는 게 아니니까.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았어. 하지만 그저 이해하지 않았을 뿐, 몰랐을 뿐이야.
/단지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한 사람의 일생이 사라져 버려.
...
한번에 다 올리자니 좀 길어지는 거 같아서 나눔.
글
아 그렇구나
그냥, 내 세계에서 나보다 더 잘난 사람을 보고 싶지 않은 거구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 먼치킨이 되고 싶은 거구나 나는.'ㅅ'
잠시라도 자신을 직시하면, 답없이 한심해서.
그렇다고 장님이란 소리는 듣기 싫어서, 마치 자각하는 양 끊임없이 헛손질을 하고 있잖아.
삽질을 할 때는 삽질하라고 좀 내버려두시라. 안 괜찮은데 무조건 괜찮다고 하라는 거임? 답이 없는데 답이 없다고 해야지 그럼 어쩌란 거임?;;; 해본 적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답이 없다고요.
미안한데 난 그런 인간이 아니라고요. 아 짜증나.
글
낙화
나의 스승은 당금 재사라면 누구라도 인정하없는 현인이자 기인이었다.
나에게는 일곱명의 사형제가 있었는데, 우리는 스승의 제자라는 이유만으로 군웅들이 깃들기를 청하고 재사들이 함께 앉기를 권하는 대우를 받았다.
때는 바야흐로 난세여서 -
우리는 아직 씨의 껍질조차 뚫고 나가본 적이 없는데도 - 무성한 숲을 이룰 묘목으로 널리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스승에게는 제자가 많았다. 많은 이들이 스승에게서 글줄을 묘리를 깨치고, 또 얼마는 스승에게서 입신양명의 길을 배웠다. 그리고 우리는 치세하는 법을 익혔다. 거침없이 천하를 평하고, 가르고, 재배치하라. 우리의 채 다 자라지 않은 혀가 땅덩어리를 몇 번이고 농단했다. 스승은 우리에게 당연히 그럴 권리가 있다고 가르쳤다. 기실 그가 우리 여덟명 모두에게 온전히 전한 것은 그 것 - 거침없이 천하라는 말의 고삐를 쥘 수 있는 담력뿐이었을 게다. 그 말의 고삐를 어디로 틀어 내달릴지는 모두 자신이 정할 따름이었다.
그리하여 큰 삿갓으로 얼굴을 가리고, 똑같은 포를 두르고 똑같이 머리를 틀어올렸을 때조차도 우리는 대면하기만 하면 겨루고 논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똑같이 생긴 씨앗인데도 입안에 넣으면 제각기 달리 구르는 것이 우리들이었다.
각자 장점이 있었으나 개중 가장 강한 이를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없이 내 바로 아랫 형제를 꼽을 것이다. 그는 나와 동류였다. 그래서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는 형제 중 제일 강하다고. 아무도 그와 같이 서슬퍼런 전략을 얽어내지 못하였다. 가장 큰 뜻을 품은 자, 가장 완강하게 자신의 길을 고수할 자, 가장 올곧게 빛나는 자라면 달리 꼽을 수 있었지만 역시 강한 자라면 나는 그를 지명할 수 밖에 없다.
눈 덮인 마른 가지를 연상시키는 가느다란 몸, 삿갓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수그러진 고개, 곧 무너질 듯 위태한 어깨 어디에서 그토록 날카로운 책략을 기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네번째 형제여.
간혹 내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형제는 어찌 그리 과감한 전략을 펼칠 수 있느냐 물으면, 그는 탁상 위에 지도를 손가락으로 토각 토각 두들기며 '어차피 내보내지 않을 전략이니까' 하고 빙그레 웃어 보였다. 그러나 책략을 발할 때의 그 열기 어린 시선은, 지도 위를 지목하는 손 끝은, 창백한 입술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소름끼치게 명징하여서 - 나는 그의 힘이 허상과 농에서 나오는 것이라 납득할 수 없었다. 세상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너의 전략은 어찌도 그리 현실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것이냐.
내가 그의 진의를 이해한 것은 그의 아직 어린 목에서 역류한 피가 왈칵 쏟아졌을 때였다. 마치 눈 내린 매화가지에 번진 붉은 꽃송이처럼, 핏방울이 입을 틀어막은 하얀 손가락을 타고 흘러 한 방울, 두 방울 맺혔다. 그를 돌봐준 명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살기 힘들 것이다. 그는 우리처럼 그리 아득하게 삶을 헤아릴 수 없었던 게다. 그의 강함은 곧 그의 죽음을 전제로 하기에 가능한 게다.
그의 명철함은 피기도 전에 질 것을 알면서도 기어이 모진 겨울에 망울을 튀우고야 마는 꽃과 같은 것이었다.눈 속에 더욱 붉게 도드라지는 꽃잎. 더욱 날카로운 전략. 봄을 기다릴 수 없는 꽃에게 피라고 하는 것은 가혹한 일인 것이다. 짧은 인생에 비해 길고 시린 밤을 덧없이 피었다 스러지는 것은 확실히 괴로운 일이다. 나는 그제야 어찌하여 그가 하산할 뜻이 없는지 알았다.
그러나 그라면 어떨까. 그가 지고 난 자리가 그토록 덧없을 것인가.
그가 분사하면서 떨굴 꽃잎은, 그 꽃잎을 밟고 일어날 천하는 - -.
그라면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도 붉은 흔적 한 점을 떨칠 수 있지 않겠는가.
주공을 잃고 한바퀴 돌아본 천하는 더러웠다. 결단코 그의 생애 안에는, 아니 내 생애 안에조차 이 전란의 한풍이 멎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었다. 천하에 널리 떨친 그 스승의 제자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나는 긴긴 날을 나 하나의 보신에조차 전전긍긍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
- 세상에 나가서, 한바탕 짙게 피어보지 않겠느냐.
나는 어찌하여 이토록 열심히 그를 충동질하는지 나 자신도 알 수 없었다.
감히 그를 위해서라고는 나 자신에게조차 말할 수 없었다.
그저 언젠가 찾아올 봄에 만약 내가 여직 살아 있다면 그의 흔적을 볼 수 있기를, 그가 튀운 망울이 언제고 찾아올 춘풍의 예고였다고 그리 회상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일 뿐일지도 몰랐다. 그저 그렇게 생각하며 말을 이었다.
- 그러므로 사제, 자네는 출사해야 하네. 설령 일을 완성하지 못하고 눈을 감는다 하여도 -.
형제여, 설령 꽃이 이듬해 봄을 맞지 못하고 흩어진다 하여 어찌 그 향까지 지워지겠는가.
내가, 어찌 그를 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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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년만에 쓰니까 이런 토막글 주제에 구성이고 문장이고 이런건 없는 거다...
라지만 쓰면서 심각함을 느꼈다. 아니 내가 이렇게 구성이고 나발이고 없었단 말인가.;; 내지는 있어도 이렇게 유치했단 말인가.;;;;; 어쩔거야 이 뿜기는 묘사는 썰렁한 단어들은 ... 문장은 또 왜 이렇게 지저분한건데. 어머니 응아앜 ;;;
자급하면 뭐합니까 자족이 안되는데. 아이고 시발 ㅠㅠㅠㅠㅠ
글
1기 초반 얘들의 대화 패턴
L: 얘들아 젖절한 성과를 올려보자
A: 넹 록온'ㅅ'
T: 젖절은 무슨 난 존나 열심히 할거임
S: ...
L: 하하 그렇구나^^;; 세츠나, 세츠나? 대답 좀 하렴?????
A: 하하 애보기 힘내세요 록온''/ㅂㅂ
.......
T: 너님은 건담 마이스터의 자격이 업ㅂ음.
A: 큐리오스에서 내리게 할거임?
T: 그렇다- 라고 해주고 싶지만 :@:@
.......
A: 티에링 셏나가 또 저질렀나봐'ㅅ'-3
T: 시껒, 말할 기분 아냐 말걸지 마.ㄱ-
..........
- 큐리오스가 절벽에 부딪혀 파편이 뒤나메스한테 튀었다.-
L: 아레루야;;; 좀 조심해서 날으삼
A: 돈☆마이
L: 어이 그건 내가 할 말이잖아.;;;;
T: 세츠나F세이에이 또 헛짓거리하면 뒤에서 쏴버리겠어.ㄱ-
S: ... 태양로도 날릴라구?
T: 건담 비밀을 지키려면야 /
.........
.....
정말 협동이란게 안되는군요 얘네들은.
아니 협동 이전에 대화가 안돼! 말을 하면 딴지를 놓거나(난 존나 열심히 할거임) 이쪽에서 할 소리를 하거나(돈☆마이-너가 짱구냐?) 아예 무시하는 게 매일반이고 이건 뭐...
특히 마지막에 태양로도 날릴려고? 하는게 참, 이미 자신을 쏜다는 것 = 건담을 쏜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자신을 쏜다는 데 건담부터 신경쓰는 게 짠하기도 한데 슬쩍 치기 내지 오기도 느껴져서. 셏나도 티에도 참 어리다 싶네요. 티에는 뭐 1기 초중반 내내 생리하는 여고생 내지 달걀 품은 암탉 모드로 계획 계획 계획 진행 계획에 깃털 하나 만큼 오타가 나도 바르르 떠는 상태고 ... 셏나는 얼굴부터가 대놓고 어려. 아이고 셏나야 저 어린 것을. 솔빙은 하여간 좀 상식을 함양할 필요가 있다고 아무리 리봉주가 뒤에서 그러라고 시킨다고 쟤를 데려오면 어떡하냐고 :@:@:@::@:@:@:@ 저 어린 것을:@:@:@:@
그러고보니 저 돈☆마이...
이제 깨달은건데 알렐루야, 설마 그 파편 튄 거 눈치 못챘던거냐 그런거냐.
...
록온 스트라토스 아오 눈물나네요 진짜
2기에서 애들 사회성 스킬이 존나 올라서 참 다행이에요.
글
5~6화 캡처&그러고보니...
성충권 저격... 때. (티에링이 이거 뭐 비장의 기술인데 들켜따:@ 하고 화내더니 결국 이후에는 써먹지도 않아...)
7화 AEU랑 모국(이름 잊었다.. 모라리아였던가? 아무렴 어떤가.) 합동훈련 개입 때. 하로가 후방에 적기라고 경고하니까 어디서든 덤벼보삼 / 하는 컷.
똑같은 이미지가 여러장인 거 같다고요? 에이 에이 틀렸음. 하로 귀 위치가 다름.
근데 좀 웃기지 아니한가. 총 쏜다고 해서 꼭 저런 식으로 저격... 자세를 취할 필요는 없잖아.
듀나메스 심하게 마이스터 일체형이랄지. 안에서 마이스터가 같은 포즈 취하고 있다니 재미있음. 예를 들어 엑시아가 검 휘두를 때마다 세츠나가 안에서 똑같은 포즈 취하고 있으면 웃기지 않겠는가.
아니 저 남자가 저격하고 있는 거 손나 하악하악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관없지만요.
그러고보면 역시 엑시아와 듀나메스에 비해 큐리오스나 버체는 특성이 명확하지가 않네요. 과연 건담 스루...
아니 큐리오스는 비행형 변신이 가능하고 버체는 일단 초 투박한 외피, 안에 숨어있는 늘씬한 츤데레 아가씨...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만 그것이 전투에서 어떤 장점과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느낌.
버체야 베다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 같지만 큐리오스의 비행형은 생각할수록 미묘. 어차피 비행은 나머지 세 기체도 하고, 인간형 버전 때도 할 수 있잖아. 음 비행 속도가 빠른 걸까요. 하지만 잘 모르겠어. 어차피 다들 존잘 기체라 기본 속도가 빠를 거라서... 딱히 큐리오스의 기동성을 드러내주는 연출도 기억나지 않고요. 무려 그 태양광에너지 탑 파손 구출 사건 때도 큐리오스는 힘 쓰는 역할이지 아니했는가. 차라리 그런 근력(?)은 버체 쪽이 더 있어 보이지 아니한가 말임. 물론 티에링이 사람을 구할 리는 없지만요... 아무튼 그렇다구.
요점은 저 남자의 저격 자세는 손나 발린다는 겁니다.'ㅅ' 그런겁니다.'ㅁ'/
하로 존나 부럽다... 나도 하로만큼 유능하면 저런 모습 생으로 볼 수 있나요.''<-지랄한다.
그리고 초 츤츤한 티에링
츤츤거리는게 곱다 싶어서 캡처했습니다. 어휴 저때 티에가 참 ...
아니 이쁘다구요. 이쁘다구. ㅋㅋㅋㅋ
그런데 구출작전 이후 영창형 취소 때도 정말 큐리오스에서 내려버려씀 좋겠어'ㅅ' 라는 기세고, 7화에서도 - 티에리아, 셏나가 또 저질렀나봐 읭 ... 이라고 말을 거니 닥쳐, 말할 기분 아냐. 이러고 까버리는데...
알렐아 넌 어케 쟤가 널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사람' 카테고리에 들어가냐. 아니 무 물론 긍정적인 마인드 좋지 동지애는 좋은 거야 그런데 ...
얘는 참 사람이 좋은건지 아니면 정녕코 그 정도로 눈새인건지...
그리고 셏나 과거회상의 서셰스
과거-괜히 두 장-
현재
아 진짜 손나 잘생긴 거 같습니다. 처음봤을 때 경악했던 수염도 이젠 어울려 보인다.
김닐만 없었으면 이분이 최애 맞습니다. ㅠㅠㅠㅠㅠㅠ
목소리도 성격도 태도도 생긴 것도 진짜 아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곱슬은 죽어 곱슬은 나의 원수 하던 예전의 나는 어디로 갔단 말이냐. 저런 답없는 곱슬보고 잘생겼다니.
근데 정말 저렇게 가르릉- 소리가 들릴 것 같은 짐승 웃음 참 좋지 아니한가 말입니다.(아니 뭐 웃고 있는 건 아니지만.)
김닐이 최애 서셰스가 차애라고 하니까 축빈씨는 님은 사람을 좋아하는 거임 ㅇㅇ 했는데 맞는 거 같습니다 대략. 이 애니에서 끝까지 인간인간카테고리에 들어있는 캐릭터들이라...
좋아하는 타입을 대략 알 것도 같은 느낌 - 기본적으로 인간이되, 대인배하고, 우는 소리 하지 않고-내지는 울음도 담담하게 삭이고-, 자기가 가는 길이 이거다 라고 정하면 똑바로 주파하는 인간을 좋아합니다. 오 이렇게 보니 그간 알 수 없는 조합이라고 생각했던 최애캐 조합이 대략 꿰이는 듯도 하군요. 오호 /
아무튼 김닐 좋아 서셰스 좋아 'ㅅ'//
... 이 애니를 다 끝나갈 참에 봐서 참 다행이다.
현재진행형으로 달리다가 김닐 죽었으면 크리티컬이 쩔었을 듯.
글
태양로 한 기
피천득님 죄송합니다.
리봉주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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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구연방군 기술지원부에서 본 일이다. 메론 색 머리를 한 연령불명의 소년 하나가 빌리 카타기리의 작업실에 들어가더니 품 안에 꼭 끌어안은 태양로 하나를 내놓으면서 "이 태양로가 못 쓰는 것이나 아닌지 좀 보아 주십시오."하고 그는 마치 맡긴 돈을 찾으러 온 듯한 시선으로 빌리의 입을 쳐다본다. 빌리는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태양로를 두들겨 보고 "돈☆마이"하고 내어준다. 그는 "돈☆마이"라는 말에 만족한 얼굴로 태양로를 받아 가슴 깊이 끌어안고 인사도 생략한 체 돌아나갔다.
그는 뒤를 자꾸 돌아보며 얼마를 가더니 또 다른 기술자의 작업실을 찾아 들어간다. 기체를 끌어안은 팔을 한참 꾸물거리다가 태양로를 내어놓으며 "이것이 정녕 GN 입자를 뿜는 태양로이오니까?" 하고 묻는다. 기술자도 호기심 있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이 모델은 우리 부서에서 개발한 것이 아닌데... 이 태양로를 어디서 훔쳤소?" 소년은 다시 없는 치욕이라도 받은 듯 떨리는 목소리로 "아닙니다, 아니예요." "그러면 우주 구석에서 주웠다는 말이오?" "누가 이렇게 큰 태양로를 빠뜨립니까? 분리되면 소리는 안 나나요? 어서 도로 주십시오."
소년이 손을 내미는데 당장이라도 기술자를 만번 죽일 기세다. 기술자는 질겁하여 "유 해브 컨트롤!★"하고 던져 주었다. 그는 얼른 집어 가슴에 품고 찬 바람을 일으키며 돌아섰다. 뒤를 흘끔흘끔 돌아보며 얼마를 조급하게 걷더니 별안간 우뚝 선다. 서서 태양로에 혹 이상은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다. 흉 하나 없이 매끈하게 빠진 흰 손가락이 태양로의 표면을 쓸 때 그는 다시 웃는다. 그리고 또 얼마를 걸어가다가 어떤 복도 으슥한 곳으로 들어가더니 나풀거리는 소매를 끌어 태양로의 겉면을 싹 싹 닦아내고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가 어떻게 열중해 있었는지 내가 가까이 선 줄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누가 그렇게 강한 태양로를 만들어 줍디까?" 하고 나는 물었다. 그리고 그는 내 말소리에 움칠하면서 태양로를 가슴팍에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이편에 대답해줄 의무는 없다는 듯 일어서서 자리를 옮기려 했다. "염려 마십시오, 뺏어 가지 않소." 하고 나는 그를 안심시키려 하였다.
한참 작은 주제에 이편을 내리 깔아보던 그는 마음이 바뀐 듯 나를 쳐다보고 이야기를 하였다. "이것은 훔친 것이 아닙니다. 길에서 얻은 것도 아닙니다. 원래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누가 나에게 준단 말입니까? 이를 잠시 빌려간 자는 '내가 건담이다.'라며 소유권을 이전하더니 구식 모빌 슈츠 하나 돌려 줘 본 적이 없습니다. 내 명령을 제대로 실행하는 놈도 백에 하나 쉽지 않습니다. 쇼파에 몸을 붙이고 니트질을 하다가 절벽을 타러 가거나 기껏 적함에 잠입시켰더니 연애질이나 하는 놈들이 태반입니다. 나는 하나 하나 계획을 실행시켜 알레한드로 코너를 홀렸습니다. 이렇게 홀린 코너를 베다 장악과 바꾸었습니다. 이러기를 여러 번 하여 겨우 이 귀한 태양로 하나를 돌려 받았습니다. 이 태양로를 얻느라고 네 해가 걸렸습니다." 그의 뺨에는 분노의 눈물이 흘렀다.
나는 "왜 그렇게까지 애를 써서 그 태양로를 얻는단 말이오? 그 태양로로 무얼 하려오?"하고 물었다. 그는 다시 태양로의 표면을 손가락 끝으로 쓸어내리며 대답했다.
"그저 이 태양로 하나가 갖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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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건지 옮겨 적는건지...
아무튼 뻘짓하다보니 내가 울고 너가 울고 리봉주가 울더라는...
...태양로가 저 사이즈가 아니라는 지적은 기각함미다.
리본즈는 할 수 있어 ㅇㅇ
...
...
미안 리본즈 안녕히... 안녕히...
글
선생님
E님이 꾼 꿈이랑 번역해준 팬픽을 기반으로...
... 동양화 자료라도 찾아볼걸 네 귀찮이즘에 쩔어 사는 제가 죄인입니다.
순문약
동양화는 무슨 놈의 동양화풍. 선 구린 거 생 날로 먹고 있군...
언제쯤 일정한 선이랑 형태를 잡을 수 있을까.;
공들인 티는 문약이 더 나는데 역시 더 잘 빠졌다고 생각되는 건 봉효 쪽. 별로 망설임없이 했는데 의외로 괜찮게 나왔음.
그런데 그림쟁이도 아닌 주제에 낙서 업만 하는 블로그가 되어가고 있군.
글
모처 상영회 후기
아 진짜 목 쉬어라 웃었던 것 같네요. 역시 영상은 다같이 둘러앉아 한 마디씩 던져가며 봐야 제 맛인 것 같아요. 오늘 뵌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다음 번 언젠가 또 상영회 열리길 기대해 보고요!
자막 만드신 유렌님 매우 수고하셨습니다./절
상영작은 이미 공지된 삼동연 자체 자막 보정된 적벽 1편과 애니 삼국지... 였습니다 아니 참 ...
두 작품 다 보면 볼수록 영상이 눈에 착 착 잘 감기는 것 같아요. 삼국지 애니...는 본지 오래 되었다고 치고 적벽은 이미 몇 번 본건데 왜 지루하지 않은거지. 뭐 그건 여러분들과 함께 수다수다하면서 본 덕분이겠지만요.></
새삼스러운 적벽 단문 감상을 쓰자면 : 우리 조승상님은 참 우월하신 것 같습니다. 아 진짜 저 첫등장 어쩜좋아요 ㅁ넝ㄹ민이라ㅣㅁㄴ
소교덕질이랑 2편 후반부에 멍 때리고 있는 것만 빼면 이 영화 조조님 참 좋아합니다 아니 거기 어떤 촉파분들께서는 그거빼면 뭐가 남냐고 하시는데 왜이러세요. 처음 옥패 짤랑 짤랑 울리시면서 보무 당당하게 등장하시는 것도 있구요, 헌제한테 '언제까지 숙고하실 거임, 아마추어같이/' 하시는 것도 있고요. 기출장 단가행 읊는 것도 발리구요. 채찍들고 화려한 워킹으로 지도 앞까지 걸어가시는 모습도 있고요. 화타한테 치료 받는 부분도 하악하고요. 이건 2편이지만 전염병 - 아니면 풍토병? 뭐 아무튼 병에 걸린 병사들의 막사에서 얘기하시던 모습도 손나 발리구요. 장각이 주유한테 낚여서 채모 장윤 죽였을 때 '내가 화난 거 같니?/^^' 이러시던 것도 좋고요. 비록 중간과정은 이게 뭥미 싶지만 어쨌든 머리카락이 확 풀어지며 산발하신 것도 몹시 좋았습니다... 헉 헉 그 외에도! 그 외에도!
... 제가 이러면 자꾸 절 측은한 눈길로 바라보시는 모 촉파님들. 아니 부정하실 거냐고요. 네 전 사실 조조님의 소교덕질을 보며 우리 전하는 덕질도 우월하게 하시는구나 하는 사람이지만OTL
비록 틈만 나면 자꾸 내가 지금까지 져본 적이 없음'ㅅ'ㅇㅇ 이러고 되지도 않는 뻥을 까시거나 호랑이 물갈퀴가 어쩌고 하는 썰렁하기 그지없는 농담을 하시지만 그래도 좋아요 훌륭하다고요 패션도 제일 간지나지 않나요? 아 저 리블 하아 하아...
... 어쩐지 조조님 얘기만 너무 많이 한 것 같고요. 이 영화에서 제일 예쁘게 나오는 금성공명(이건 정말 부정할 수가 없군요. 솔까 제일 이쁨)이 몹시 좋았고, 장첸 손권의 연기는 보면 볼수록 참 입체적이고 확 와닿는 것 같아요. 이 영화 (적어도 1편)의 손권을 배우분이 제대로 꿰뚫고 적절하게 전달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 한 번 슬쩍 슬쩍 지나가는 위나라 무장s와 장욱 순유 다 너무 잘 어울렸고요.(비록 장료는 관우에게 무시당하지만)
전투씬은 볼 때마다 자꾸 뿜기고.. 아니 분명히 우리 조승상께서는 기병 이천을 보냈는데 어느새 문제의 팔괘진... 안에 들어간 병사들은 보병이 되어 있는 거였죠. 뭐냐고 대체 기병은 어디있는 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렇게 뽕빨나는 전투씬(...)은 웃긴데, 닥쳐올 죽음에 잔뜩 질리거나 다구리 맞는 병사 한 명 한 명의 표정은 묘하게 리얼하게 담네요. 참 이 영화 이런 점이 재미있고도... 아니 어차피 2편에는 그런 것도 없지만요... 그저 게딱지가 게딱지가 스러지지 않을 뿐이고! (대신 전염병에 걸린 병사들의 시신 표정이나 막사 안 병사들 풍경같은 게 나오긴 했지만.)
어쨌든 1편 보고 나니 간만에 2편도 보고 싶어서 (기왕이면 제대로 된 자막으로요. 골인! 헤딩! 이런 거 나오지 말고 좀ㅠㅠㅠ) 혼났습니다. 과연 보게 될 그날은 올 것인지...''//
영화 후에 본 애니는 생각 이상으로 뿜겨서 죽는 줄 알았고요. 아놔 금발벽안 양갈래 턱 조조님& 조조님을 짝사랑하는 냉미女 우금& 어쩐지 영화 적벽보다 더 유능해 보이는 허저와 군사들에 / 오랑캐님 표현 별나라 손오공같은 유비... 아이셰도우가 빛나는 제갈공명과 판치라 서비스가 훈훈한 여화(위치 상 손상향)까지! 제목은 도원결의인데 시점은 삼고초려와 조조군 본격 형주 진입이 묘하게 섞여 있을 뿐이구요. ㅋㅋㅋ
아니 그런데 그 시점 뒤섞인 걸 나름 조조군이 수군 준비 한다는 걸로 어케 말 되게 하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이 애니에서 시점은 별로 문제가 아니긴 하지만...
80년대 맛이 잔뜩 묻어나는 갖은 명대사와 뿜 시츄에 마구 뿜으면서 봤는데 뒷 편 전개가 어떻게 될지 매우 궁금하네요.
상영회 끝나고는 아웃백에서 먹고 기력보충하고 또 계속 떠들었는데. 자리에 계신 분들이 모르는 화제를 너무 많이 꺼냈던 것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ㅠㅠ 하지만 이런 저런 얘기 많이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요. 다음에 또 이런 자리 생기면 좋겠네요!''/모두 좋은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