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랜셔의 유머감각

Swimming/x-men 2011. 6. 22. 22:04

3회차 어제 찍으면서 미소 군함이라든가 CIA 장면에서는 슬슬 스킵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럼 뭐합니까. 난 또 4회차가 보고 싶고.....
세레브라 처음 쓸 때 ㅋ 실험쥐 ㅋ 하더니 정작 가동되니까 존나 걱정돋던 에릭이 생각나서 숨쉬기가 힘들다 .... 아놔 ...

그런데 그 장면 다시 생각해보니 말야. 완전 실험쥐넹 ㅎ (차마 어도러블이란 말은 못 쓰겠다...아 부끄러워)  / 빈정대지마 / 왜 난 평생 그랬는데 으쓱

저 난 평생 그런 팔자였는데 뭘'ㅅ'-3 이 너무 쿨싴해서 말야. 어 그러니까 지금 저거 가벼운 자가디스 맞지? ㅋ 실험쥐 ㅋ / 놀리는 거 아님 난 평생 실험쥐였는걸 하고 그러니까 어... 유머?... 조크 라고 하기까지는 뭐하고, 그러니까 친근한 사이에서 가볍게 주고 받는 그런 거 말야.
분명 그런건데 그 내용이 차마 ㅋ구랭 구랬지 ㅋ 하고 넘길 수가 없는 것일 뿐이고. 그런데 정작 드립을 치는 당사자는 별 생각이 없고.

그래서 가만 생각해보니 에릭 랜셔의 사회성...이랄까 그 참... 어... 나름 친근감을 표시하는 말들이 대개 그렇달...지. 평소에도 찰스 이외 뮽들과 잘 안 섞이고, 인간은 아예 상대도 안하는 느낌이긴 한데 말이지. 그나마 뭔가 친근하게 대할 때 상대편이 마지돋게 되는 그런 대사를 쳐. 
비스트한테도 지금이 더 나아보인다고 했다가 멱살잡히고 .... 나름 진심을 담아서 우호를 표시했을 뿐인데... 그러나 이 쪽은 명백히 타이밍이 fail. 비스트가 민감돋기도 했지만, 지금껏 걔가 얼마나 외모에 열폭해 왔으며 지금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걸 생각하면 에릭의 우호감 표시 타이밍에도 문제가 있긴 했음  비스트의 정신상태같은 게 아니라 정말 자기가 보기에 더 좋아 보여서 그렇게 말했을 뿐이니까.

그런거 보면 확실히 일반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팍팍하게 살아온 게 보인달지. 사람이 생체실험에 온갖 일을 당하다보니 기본 센스가 하드해졌달지.


그렇다고 해도 그 투구는 아니야...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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