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산 기념 베스트 목록

Walking 2013. 12. 31. 12:12

오늘이 20대 마지막 해 마지막 날. 30년 살면서 좌충우돌한 리스트 작성.

결정적인 터닝포인트~터닝포인트 중에서 최고. ㅇㅇ. 



인생의 영화: 반지의 제왕 (오늘날 호빗2가 저 꼴이 났는데도 이 순위를 못 바꾼다는 게 슬프다.) / 

  -> 국내영화: 지슬 : 소재와 주제, 기법, 연출 모두 완벽했음. 언젠가 어느 장르로든 이런 작품 만들 수 있으면 여한이 없다.


인생의 애니: 프린세스 츄츄


인생의 만화: ...최유기.-처음 다음 까페 가입한 만화


인생의 웹툰: 


인생의 드라마: 

  판관 포청천: 어린 시절 유일하게 밤 늦게 시청하는 게 허락된 드라마

  태조 왕건: 이걸로 처음 역사 인물 망상질 본격적으로 시작함 

  한성별곡: .........................................자세한 설명 생략함.   


인생의 뮤지컬: 엘리자베트 


인생의 연극: 필로우맨, 푸르른 날에 


인생의 게임: 마비노기


30년간 가장 돈을 많이 쓴 덕질: 뮤지컬 엘리자베트+죽음 역 올렉 빈닉


인생의 소설: ...이건 못 고르겠어. 

-> 그래서 좋아하는 글 목록: 어스시. 멋진 징조들. 꿈꾸는 책들의 도시, 초한지, 삼국지연...의.....?:).... , 조지 오웰 글 전반, 루쉰 칼럼, 포 단편, 슈테판 츠바이크 전기


-> 좋아하는 작가: 루쉰, 오웰, 톨킨, 르 귄, 츠바이크, 발터 뫼르스, 박지원, 배명훈, 이영도, 정유정, 김유정 



좋아하는 배우: 이안 맥캘런 / 안내상 / 곽청 (올렉 빈닉은 목소리를 좋아한다고 해야 할지, 배우로서 좋아하는 건 아닌 듯 함)


워너비 인간: 간달프, 칼 세이건 (...쓰고 보니 하나는 인간이 아니야?)


워너비 전공 분야 학자: 테리 이글턴, 바흐친


30년간 잘한 일 베스트: 살아있음. 


30년간 삽질 베스트: 별 생각없이 대학원 진학/스틸 낫 졸업


30년간 못한 짓 베스트: 글 써. 쓰라고 좀. 왜 안 쓰냐...면 못 쓸까봐 안 썼지. (이걸 말이라고...)


30년간 흑역사: 

  지금 기억나는 거만 너댓개 되는데, 죄다 '왜 나는 하고픈 말을 제때 못하고... (박선생 왈 기분 나쁘다면 나쁘다고 말하라고)'의 범위에 들어가는 일.


30년간 가장 큰 변화: 

- 16살 때 교회 여름 수련회 이후 교회 다니기 관둠. 

- 20년 들여 찌운 살을 약 반년만에 뺐다. 그리고 지금 그중 최소 반 이상이 도로 돌아와 붙음.



30년간 잃은 것: 건강, 특히 관절...관절이.... 그리고 또 관절을..... 


30년간 얻은 것: ...내 친우 지인들의 인내심?... / 망상, 인문학도부심



30년 중 가장 어렸을 적 기억: 

 - 4살 때. 둘째가 먹다 남긴 분유 먹으니까 구역예배 드리러 온 집사님이 아직도 분유 먹냐고 타박함. 그때 입고 있던 옷까지 기억함. 젠장 내가 먹고 싶어서 먹는데 왜 뭐 왜요 ㅠㅠㅠㅠㅠ ...정작 분유를 끊은 후에는 분유 극도로 싫어하게 된 게 웃김. 



이후 30년간 큰 그림: 

겁 먹느라 시간 보내지 말고 할 일을 합시다.

- 어렸을 때 했던 질문 까먹지 말긔, 살아가면서 스스로 알아 보기로 했잖아.ㅇ<-< 

- 언어가 무의미해지도록 내버려두지 않기. 언어의 의미는(그 의미가 가지는 가치)는 언어 사용자들간의 약속임. 약속조차 이행되지 않는 사회에서 어떻게 상상이나 꿈이 실현되기를 바람. 실현되는 걸 포기해버리는 꿈이 어떻게 꿈일 수 있음. ㅇ<-< 



내년에 하고픈 일: 

글을 쓴다. 글을 완성한다. 남들에게 많이 읽힌다. (상반기: 장편 1, 중편 1,  장편 팬픽 1, 단편 최소 2편 이상)

건강해진다. (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늘리고 단백질 탄탄, 체력 지구력 //)  

한자 공부를 꾸준히 한다.(제발 좀. 고전소설 줄줄 읽을 정도는 아니더라도 논문이랑 시 속 단어 읽다가 막히는 수치플레이는 하지 않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레벨업: 중국어를 배운다. (중국 드라마 자막 최소한 키워드 파악은 할 수 있을 만큼...)

영어를 배운다. (...동화책 수준은 떼자.)

글 쓰면서 병행 가능한 아르바이트를 구한다.




  -> 1월의 할 일: 단편 1 완성, 장편, 장편팬픽 시작

                        논문 읽기

                        좋아하는 소설 많이 읽기 

                        자료 정리 

                        스트레칭+무릎에 무리 가지 않는 근육 운동 꾸준히

                        천문대 가기 

                        필로우맨-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비교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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