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끝

Walking 2010. 12. 21. 10:34

- 논문세미나가 남았지만 어쨌든 이번 학기 과제는 이걸로 다 끝났습니다. 네. 논문세미나가 남았는데 무슨 헛소리냐고요? 압니다. 그냥 기분이라도 그래 보자구요.ㅠㅠㅠㅠㅠ 

- 논문세미나 끝내고 오면, 원산폭격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아 그 전에 친구랑 샌드위치는 먹고요. 며칠전에 L님 E랑 같이 간 샌드위치 집이 너무 맛있어서 친구들에게도 추천할까 해요. 이건 진짜 내가 n년 사귄 의리로 알려줘야 만 하는 맛이다! 이 맛이 취향이 아닌 녀석은 있을 리 없어! ... 어 이랬는데 있으면 뇨롱... 괜찮아 칭구야 사랑해 아무튼간에 음. 제가 아는 사람은 다 끌고 가서 권하고 싶은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음. 근데 아무튼 내가 하려고 하는 얘끼가 샌드위치 얘기는 아니구. 

어쨌든 반성해야 겠다는 것입니다. 학업에 임하는 자세가 아주 엉망이에요 엉망. 덧붙여 제 정신건강도 상당히 OTL인 것 같습니다. 올 한해는 정말 주변 분들에게 많은 폐를 끼쳤는데, 음 폐 이전에 내 정신 꼬라지가 사람의 정신 꼬라지가 아니라는 게 문제인 거 같아. 어 솔까 난 내가 생각해도 좀 멋져. ㅎㅎㅎ... 아니 이것도 아니고. 어쨌든 진지하게 자아성찰을 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자앗어찰한다고 뭐 나오려나?

- 필요한 건 한자 공부. 영어 공부. 80년대 소설 전반 탐독. 유의어 반의어 사전. 아르바이트 
하고 싶은 건 역사책 읽기. 지금은 왠지 중세가 땡깁니다 동서 어느 나라 막론하고 중세에 대한 잡다한 아무거나 읽고 싶음. 그리고 아무거나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아무렇게나 쓰고 싶습니다. 잘 써야 한다는 거 없이 정말 싱나게. 

그리고 해야 하는 건 다이어트... 네 논문세미나 갔다 오면 운동 도로 한다니까요... 헬스는 못 가는 날도 산책은 꼬박꼬박 두시간 가까이 해주고 있기도 하지만...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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