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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mming/火鳳燎原에 해당되는 글 29건
- 2009.04.30 출사
- 2009.04.30 추가
- 2009.04.30 그러니까 이게 하고 싶었소.
- 2009.04.29 !!호옹이 2
- 2009.04.28 지원짤이라는
- 2009.04.24 이런 저런 망상이랄지 ㅄ짓 목록
- 2009.04.21 낙화
- 2009.04.21 선생님
- 2009.04.18 일장
글
출사
- 조조라면, 출사를 해봄직도 합니다만...
순욱은 고개를 번쩍 들어, 탁상 맞은 편에 앉아있는 창백한 얼굴을 바라보았다. 분명 그의 눈에서 발한 불꽃을 보았을 것임에도 말을 뱉은 이는 여상한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 그저 오늘은 남풍이 부니 내일은 일기가 태평하겠다는 양, 찻잔을 집어 호로록 마시는 것으로 말 끝을 흐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태평한 척 하는 것은 그 뿐 - 놀라기는 순욱의 좌우에 앉은 다른 형제들도 마찬가지였던 듯 하다. '하산한다면 누구 밑으로 들어가겠느냐 '는 화제를 먼저 꺼낸 가후마저도 뜻밖이라는 듯 되묻는 것이었다.
- 어쩐 일이냐, 넷째. 넌 매번 하산 얘기가 나오면 먼 하늘만 헤이며 웃지 않았더냐.
- 출사를 한다면 - 입니다. 한다면.
일시에 자신을 돌아보는 사형제들에게 어깨를 한 번 으쓱해 보이고는 먼 하늘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 그 - 사기 곽봉효의 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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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대사형 원방이 제 깃들 곳을 찾아 하산하였다. 모두의 예상대로 대사형이 향한 곳은 현재 가장 드높이 위명을 날리고 있는 그의 숙부였다. 스승은 아무 말 없이 그가 하직인사를 올리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가 떠난 후에도 자리 하나가 비었을 뿐, 큰 변화는 없는 수경부였지만 사형제들 사이에서는 하산 후의 일이 자주 화제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만큼, 그들이 천하를 위해 쓰일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 조조? 조조라면 그, 동탁 암살을 시도했던 조맹덕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 재미있는 자지요. 이번 기행으로 얻은 것이 얼마인지.악운마저 득으로 만들 자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이야기는 봉효의 뜻밖의 대답 덕분에 조맹덕으로 쏠렸다. 십상시와 태후들의 싸움으로 문란해진 궁에 들어온 이리, 겉치레로나마 걸려 있던 한의 깃발을 무엄하게도 짓밟고 제 손으로 천자를 갈아치운 그 동탁에게 보검 한 자루를 들고 접근했다 하던가. 일이 실패에 이르자 도망을 치는 수도 재미있었다지. 이 황당한 일화는 동탁의 추격병들을 따라 낙양에서 벽촌까지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그 덕분에 조조의 이름은 충의지사는 물론 막 말문이 트인 두 살 바기의 입에까지 오르내리고 있었다.
- 그라면 능히 치세지능신 감이지.
순욱이 멀지 않을 난세의 먼지 속에서 그를 선택하기로 한 것은, 막 스승의 손님을 통해 이 이야기가 수경부에 전해진 때였다.
조조 맹덕의 동탁 암살 시도 사태의 전말에는 충분히 간교한 맛이 배어 있었다. 허나 그가 벌인 일이 한 부흥의 기치 아래 있는 것 또한 명확한 일 - .
그만한 도박을 벌일 수 있는 자라면, 더욱이 그가 400년간 지속된 '한' 이라는 틀의 가치를 알고 이용하고자 하는 자라면 보필해 봄직 하지 않은가.
'아마도 형제들 중 그를 주군 감으로 재보지 않은 이가 없으리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필이면 바로 저 넷째 아우 역시 그에게 마음이 기울어 있을 줄이야. 제각기 품은 뜻이 다른 팔기 중에서도 상극, 서로가 서로의 길에 방해만 되리라고 여겼던 존재, 그래서 언젠가 내 손으로 쳐야 할 날이 오리라 몇번이고 곱씹었던 그 곽봉효가 - .
- 글쎄. 제 생각은 다른데요.
지금도, 그가 짧게 평하자마자 입술에 지그시 걸어놓았던 미소를 걷고 반박하고 있지 않은가.
- 제게는 마치 그가 천하를 두 가지 길로 나누어 재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의 이번 행보는 천하의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 겨누어 보고자 하는 것일뿐, 치세에는 능신일지 몰라도 난세에는 망설임없이 간웅이 될 자입니다.
어떤 이가 그에게 먼저 나아가 길을 제시할는지, 그에 대한 평가는 그 이후 내림이 옳지 않겠는지요.
말 속에 가시가 있다. 명백한 도발이었다.
어쩌면 그는 자신이 조조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순욱은 생각했다.
그런데 어째서? 그들이 같은 길을 나란히 걸어갈 수 없음은, 봉효 또한 사무치게 깨닫고 있을 것이 아닌가.
- 내가 그리 두지 않겠다면, 어찌하려느냐.
- 사형이야말로, 제가 그 밑에 들어간다면 어찌하실 겁니까?
너 또한, 언젠가 나를 밟고 서지 않으면 너가 그리는 천하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 않았느냐.
숨죽인 침묵이 얼마간 - 오후의 햇살 아래 묵어갔다. 그 안에서 몇번이고 소리없는 답이 오고 갔지만 어느 쪽도 혀를 놀려 소리로 응하지 않았다. 다른 형제들 역시, 아무도 나서서 그 무언의 다툼을 말리지 않았다. 오로지 묻고 답할 수 있는 것은 그들 둘 뿐이었기 때문이다.
- 그저 출사를 한다면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꺼내본 말일 뿐이니 사형은 괘념치 마십시오.
식은 찻잔을 비우는 김에 슬쩍, 먼저 한 발 물러난 것은 곽가 쪽이었다.
여느 때와 같은 모습 - . 형제 중 누군가는 피식 웃고, 또 누군가는 이맛살을 찌푸리고, 누군가는 읽던 죽간 위로 도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나 순욱은, 오랫동안 훑어본 적 없던 넷째 형제의 파리한 얼굴에서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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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막 토막난 문장이 튀어나오는지 알 거 같네요. 이렇게 급하게 쓰니 당연한 거잖아.
퇴고를 봅시다 퇴고를 어휴.
떡진 문장 몇번 손질하다보니 어허허 어허허 그래봤자 한 번 떡진 건 답이 없군요.
이렇게 급작스럽고 짧고 단편적으로 지르는 게 별로 동무이 안된다는 생각은 하는데 역시 이럴 때 기분이 굉장히 좋다. 바싹 당기고 탁 탁 다음 징검다리 찾아서 뻗어나가는 느낌?
글
그러니까 이게 하고 싶었소.
내 신앙같고
내겐 형벌같았던
그대의 옷깃 끝내 나 놓칩니다.
편히 돌아서길 마음도 남길 것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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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이게 하고 싶어서 아까부터 지랄지랄을 하는데 정말 너무 너무 죽어라고 안 그려지고 마우스는 마우스대로 말을 안듣고 타블렛은 타블렛대로 발악을 하고 그걸 붙잡고 기어이 그리겠다고 지랄을 하는 나도 병신이었던거야.
중간에 툴이 확 바뀌는 건 하도 안 그려져서 결국 포토샵을 열었기 때문이지.
글
!!호옹이
E축이 보여준 짤방
그래서 나는 이런 테러를 하지.
내 블로그에 들어올 때마다 압박 느끼고 싶지 않아서 가림.
글
지원짤이라는
...
어 사실 그냥 내가 보고 싶은 거야 그런 거야.
네 적벽 붕대감기 좋았죠 나도 좋아해요 ...
어휴 화봉이 나한테 뭘 시키는 건지 ....
글
이런 저런 망상이랄지 ㅄ짓 목록
...
고양이곽가 토끼순욱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일까 과연.. 아무튼 이거가지고 이런 짓 하는 날이 올 줄 몰랐다는 거. 지금까지 제법 우아하게 덕질하고 있었는데 이건 뭐 한순간 순식간이구나.
진모 캐릭터 구축이 워낙 독특하고도 굳건해서... 삼국지 내 인물이라는 전제 이전에 캐릭터가 더 튀는 덕인 듯.
근데 내가 봐도 저 토끼 순욱은 좀 귀여운 듯.
내가 봐도 좀 잘그린 듯.
과연 저 말린 속눈썹과 점 두 개를 나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이 아래로는 패악질
진모여 죄 죄송합니다
우월한 원본. 개인적으로 문약 짤 중 제일 좋아하는 짤. 저 얼음공주 누구다
그리고 나의 병신짓
완성본 잡지 광고 간지
미안하다는☆ 뜻이야
...
그런데 지금도 저 입술은 정말 잘 칠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아니 진짜 꼭 칠해보고 싶었어 저 입술.
내가 어지간하면 이런 짓 안하는데요. 아니 진짜로. 화장이고 뽀샤시화고 시켜본 적이 없다고.
하는 김에 봉효도 ...
청초하고도 재기발랄해 보이는 원본.
최종본
cf 좀 찍으시긔
근데 내가 비루한 탓이 90%겠지만 아무리 지랄해봤자 원본이 제일 이쁘더라 그건 진실이더라
아니 시작은 걍 문약 입술이 참 도톰해서 뭐 바르기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일 뿐이야 그럴 뿐이야
그러니까 시작 망상은 이런 거였단 말이다.
이건 좀 포스가 덜한 짤이지만...
E축양과의 대화에서 : 외교 등으로 얼굴 바깥에 비출 일이 잦은 순문약인지라, 도움이 된다고 하면 그 영천싸나이는 화장도 손나 싸나이다운 기세로 한 다음 손나 싸나이다운 기세로 돌아보며 주공,이만하면 괜찮습니까? 하고 물을 것 같다고.
그래서 이 짤 그려보려고 했는데 기왕 입술에 부농칠하는 거 우월한 원작에 대고 해보자 싶어서
... 했더니 이건 뭐 하루 종일 패악질을 했을뿐이군요.
에라
그런데 나 저거 이 만화 조조 처음 그려본건데 생각보다 괜찮게 나온 듯도? 근데 옷을 몰라 갑옷 ㅋㅋㅋ 내가 그런걸 어케 그려 내가 진모야?
그래서 일단은 무난하게 포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그러니까 꼭 문사같군요.
그러고보니 나 이게 순문약 곽봉효 제외하고 처음 그려본 화봉 인물인가.
글
낙화
나의 스승은 당금 재사라면 누구라도 인정하없는 현인이자 기인이었다.
나에게는 일곱명의 사형제가 있었는데, 우리는 스승의 제자라는 이유만으로 군웅들이 깃들기를 청하고 재사들이 함께 앉기를 권하는 대우를 받았다.
때는 바야흐로 난세여서 -
우리는 아직 씨의 껍질조차 뚫고 나가본 적이 없는데도 - 무성한 숲을 이룰 묘목으로 널리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스승에게는 제자가 많았다. 많은 이들이 스승에게서 글줄을 묘리를 깨치고, 또 얼마는 스승에게서 입신양명의 길을 배웠다. 그리고 우리는 치세하는 법을 익혔다. 거침없이 천하를 평하고, 가르고, 재배치하라. 우리의 채 다 자라지 않은 혀가 땅덩어리를 몇 번이고 농단했다. 스승은 우리에게 당연히 그럴 권리가 있다고 가르쳤다. 기실 그가 우리 여덟명 모두에게 온전히 전한 것은 그 것 - 거침없이 천하라는 말의 고삐를 쥘 수 있는 담력뿐이었을 게다. 그 말의 고삐를 어디로 틀어 내달릴지는 모두 자신이 정할 따름이었다.
그리하여 큰 삿갓으로 얼굴을 가리고, 똑같은 포를 두르고 똑같이 머리를 틀어올렸을 때조차도 우리는 대면하기만 하면 겨루고 논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똑같이 생긴 씨앗인데도 입안에 넣으면 제각기 달리 구르는 것이 우리들이었다.
각자 장점이 있었으나 개중 가장 강한 이를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없이 내 바로 아랫 형제를 꼽을 것이다. 그는 나와 동류였다. 그래서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는 형제 중 제일 강하다고. 아무도 그와 같이 서슬퍼런 전략을 얽어내지 못하였다. 가장 큰 뜻을 품은 자, 가장 완강하게 자신의 길을 고수할 자, 가장 올곧게 빛나는 자라면 달리 꼽을 수 있었지만 역시 강한 자라면 나는 그를 지명할 수 밖에 없다.
눈 덮인 마른 가지를 연상시키는 가느다란 몸, 삿갓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수그러진 고개, 곧 무너질 듯 위태한 어깨 어디에서 그토록 날카로운 책략을 기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네번째 형제여.
간혹 내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형제는 어찌 그리 과감한 전략을 펼칠 수 있느냐 물으면, 그는 탁상 위에 지도를 손가락으로 토각 토각 두들기며 '어차피 내보내지 않을 전략이니까' 하고 빙그레 웃어 보였다. 그러나 책략을 발할 때의 그 열기 어린 시선은, 지도 위를 지목하는 손 끝은, 창백한 입술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소름끼치게 명징하여서 - 나는 그의 힘이 허상과 농에서 나오는 것이라 납득할 수 없었다. 세상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너의 전략은 어찌도 그리 현실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것이냐.
내가 그의 진의를 이해한 것은 그의 아직 어린 목에서 역류한 피가 왈칵 쏟아졌을 때였다. 마치 눈 내린 매화가지에 번진 붉은 꽃송이처럼, 핏방울이 입을 틀어막은 하얀 손가락을 타고 흘러 한 방울, 두 방울 맺혔다. 그를 돌봐준 명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살기 힘들 것이다. 그는 우리처럼 그리 아득하게 삶을 헤아릴 수 없었던 게다. 그의 강함은 곧 그의 죽음을 전제로 하기에 가능한 게다.
그의 명철함은 피기도 전에 질 것을 알면서도 기어이 모진 겨울에 망울을 튀우고야 마는 꽃과 같은 것이었다.눈 속에 더욱 붉게 도드라지는 꽃잎. 더욱 날카로운 전략. 봄을 기다릴 수 없는 꽃에게 피라고 하는 것은 가혹한 일인 것이다. 짧은 인생에 비해 길고 시린 밤을 덧없이 피었다 스러지는 것은 확실히 괴로운 일이다. 나는 그제야 어찌하여 그가 하산할 뜻이 없는지 알았다.
그러나 그라면 어떨까. 그가 지고 난 자리가 그토록 덧없을 것인가.
그가 분사하면서 떨굴 꽃잎은, 그 꽃잎을 밟고 일어날 천하는 - -.
그라면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도 붉은 흔적 한 점을 떨칠 수 있지 않겠는가.
주공을 잃고 한바퀴 돌아본 천하는 더러웠다. 결단코 그의 생애 안에는, 아니 내 생애 안에조차 이 전란의 한풍이 멎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었다. 천하에 널리 떨친 그 스승의 제자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나는 긴긴 날을 나 하나의 보신에조차 전전긍긍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
- 세상에 나가서, 한바탕 짙게 피어보지 않겠느냐.
나는 어찌하여 이토록 열심히 그를 충동질하는지 나 자신도 알 수 없었다.
감히 그를 위해서라고는 나 자신에게조차 말할 수 없었다.
그저 언젠가 찾아올 봄에 만약 내가 여직 살아 있다면 그의 흔적을 볼 수 있기를, 그가 튀운 망울이 언제고 찾아올 춘풍의 예고였다고 그리 회상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일 뿐일지도 몰랐다. 그저 그렇게 생각하며 말을 이었다.
- 그러므로 사제, 자네는 출사해야 하네. 설령 일을 완성하지 못하고 눈을 감는다 하여도 -.
형제여, 설령 꽃이 이듬해 봄을 맞지 못하고 흩어진다 하여 어찌 그 향까지 지워지겠는가.
내가, 어찌 그를 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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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년만에 쓰니까 이런 토막글 주제에 구성이고 문장이고 이런건 없는 거다...
라지만 쓰면서 심각함을 느꼈다. 아니 내가 이렇게 구성이고 나발이고 없었단 말인가.;; 내지는 있어도 이렇게 유치했단 말인가.;;;;; 어쩔거야 이 뿜기는 묘사는 썰렁한 단어들은 ... 문장은 또 왜 이렇게 지저분한건데. 어머니 응아앜 ;;;
자급하면 뭐합니까 자족이 안되는데. 아이고 시발 ㅠㅠㅠㅠㅠ
글
선생님
E님이 꾼 꿈이랑 번역해준 팬픽을 기반으로...
... 동양화 자료라도 찾아볼걸 네 귀찮이즘에 쩔어 사는 제가 죄인입니다.
순문약
동양화는 무슨 놈의 동양화풍. 선 구린 거 생 날로 먹고 있군...
언제쯤 일정한 선이랑 형태를 잡을 수 있을까.;
공들인 티는 문약이 더 나는데 역시 더 잘 빠졌다고 생각되는 건 봉효 쪽. 별로 망설임없이 했는데 의외로 괜찮게 나왔음.
그런데 그림쟁이도 아닌 주제에 낙서 업만 하는 블로그가 되어가고 있군.
글
일장
춘몽이라도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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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가 좁으면 좁을수록, 흐름은 격류가 되고 불꽃은 기승을 부린다.
뜻을 온전히 이룬 자는 없으나 덧없는 자도 없다. 그것이 이 짧고 요란한 시대의 오묘한 점이다.
이건 그냥 죄다 헛소리구요./^^
내 안의 순문약이 부족해
진모여 문약을 내놓아라 문약을 응와아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