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미쳤군
Walking
2010. 8. 28. 14:21
진짜 웃기는 꿈을 꿨다. 어, 그러니까. 내가 어떤 소설을 읽는데 - 나는 읽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장면들이 시각으로 보인다. 어떤 장면에서는 내가 주인공이 되어 있기도 한다. 아무튼 난 그걸 끝까지 읽는다고 자각하고 있다. 꽤 잘 써진 소설 - 이라고 느꼈달지, 꽤 인정을 받은 소설이었다. 내용 자체는 유치하고, 그 속 장면들은 굉장히 생생하고. 그리고 깨고 나서도 한동안 정말로 그런 소설을 읽은 줄 알고 멍해져 있다가 한 3초 쯤 후에 아 그런 거 없지? 참? 하는 자각이 ...
내용은 정말 유치하달지, 어. 누군진 몰라도 작가의 콤플렉스가 훤히 보이는 이야기였다. 소설지망생 소년 - 내지 청년- 이 뭔가 굉장히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글을 내고, 어느 날 정체불명의 킬러?의 습격을 받는다. 아마도 청년의 교수? 가 보낸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처음에 청년이 교수실로 프린트를 배달하고, 겉으로는 훈훈하니 교수랑 웃고 돌아서서 진땀 빼고, 그리고 소년의 방으로 교수의 프린트물이 배달되는데 그 프린트물을 배달한 조교가 킬러였다. 사전답사 온 느낌?) 아무튼 그 장면에서 소년의 방이 그 꿈을 꾸기 전 꿈에서의 내 개조된 방이었다. 엄청 넓은, 콘크리트 벽, 콘크리트 기둥, 콘크리트 바닥 천장의 구조에 벽 기둥 사이 사이로 얇고 긴 창문이 나 있다. 습기가 찰까봐 창문을 모두 열어 놨었는데... 아무튼 그 안에 책상이랑, 엄청 모니터가 큰 - 그것도 접이식 모니터 - 그니까 책장처럼 옆으로 펼치는 모니터 -꽤 큰 책상 가로 세로를 꽉 채우고 있었다.-까지... 뭐 그런 나를 위한 드림 공간이었는데 자세한 설명은 이쯤에서 넘어가고. 그 방에서 소년의 친구가 죽고. 건넌방에서 엄마가 죽는 소리를 듣고. 소년은 머리를 잘 굴려서 피신하는 데 성공하지만. 킬러를 제치고 달리는 내내 이 앞부분에서 어떻게 될지 계속 상상하고 그게 실제 행동과 오버랩되는데 그 부분이 대략 좋았다. 박진감 쩔어 줬달지. 소년은 1층으로 튀어 마침 문이 열려 있던 104호(이건 또 우리 집 실제 104호...)로 튀고, 덕분에 따라 들어온 킬러에 104호 집 아들(얘는 또 가상의 아들?)이 사망. 여기서 더 참지 못한 소년이 항복하니까 장면은 다시 소년이 글을 제출하는 - 교수에게 프린트물을 넘기는 부분-으로 넘어가고, 소년은 이전과 다른 얌전한 글을 낸다. 뭐 이러고 끝?
... 재구성해 보니 가관이네. 꿀 때는 으아니 이렇게 대놓고 유치한 글이 어떻게 뽑힌 거지. 이런 이런 부분은 도저히 쉴드를 쳐줄 수가 없는데? 하며 넘겼는데. 뭐 이게 꿈이니 이건 결국 내 유치함?... 나 그렇게나 불만이 많았던 거니 문창과에. 꿈 속에서는 저 킬러의 존재와 소년의 글의 관계에 대해 좀 고찰할 부분이 있었는데 깨고 나니 생각이 안나네. 아무튼 웃겼다고요. ㅇㅇ
내용은 정말 유치하달지, 어. 누군진 몰라도 작가의 콤플렉스가 훤히 보이는 이야기였다. 소설지망생 소년 - 내지 청년- 이 뭔가 굉장히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글을 내고, 어느 날 정체불명의 킬러?의 습격을 받는다. 아마도 청년의 교수? 가 보낸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처음에 청년이 교수실로 프린트를 배달하고, 겉으로는 훈훈하니 교수랑 웃고 돌아서서 진땀 빼고, 그리고 소년의 방으로 교수의 프린트물이 배달되는데 그 프린트물을 배달한 조교가 킬러였다. 사전답사 온 느낌?) 아무튼 그 장면에서 소년의 방이 그 꿈을 꾸기 전 꿈에서의 내 개조된 방이었다. 엄청 넓은, 콘크리트 벽, 콘크리트 기둥, 콘크리트 바닥 천장의 구조에 벽 기둥 사이 사이로 얇고 긴 창문이 나 있다. 습기가 찰까봐 창문을 모두 열어 놨었는데... 아무튼 그 안에 책상이랑, 엄청 모니터가 큰 - 그것도 접이식 모니터 - 그니까 책장처럼 옆으로 펼치는 모니터 -꽤 큰 책상 가로 세로를 꽉 채우고 있었다.-까지... 뭐 그런 나를 위한 드림 공간이었는데 자세한 설명은 이쯤에서 넘어가고. 그 방에서 소년의 친구가 죽고. 건넌방에서 엄마가 죽는 소리를 듣고. 소년은 머리를 잘 굴려서 피신하는 데 성공하지만. 킬러를 제치고 달리는 내내 이 앞부분에서 어떻게 될지 계속 상상하고 그게 실제 행동과 오버랩되는데 그 부분이 대략 좋았다. 박진감 쩔어 줬달지. 소년은 1층으로 튀어 마침 문이 열려 있던 104호(이건 또 우리 집 실제 104호...)로 튀고, 덕분에 따라 들어온 킬러에 104호 집 아들(얘는 또 가상의 아들?)이 사망. 여기서 더 참지 못한 소년이 항복하니까 장면은 다시 소년이 글을 제출하는 - 교수에게 프린트물을 넘기는 부분-으로 넘어가고, 소년은 이전과 다른 얌전한 글을 낸다. 뭐 이러고 끝?
... 재구성해 보니 가관이네. 꿀 때는 으아니 이렇게 대놓고 유치한 글이 어떻게 뽑힌 거지. 이런 이런 부분은 도저히 쉴드를 쳐줄 수가 없는데? 하며 넘겼는데. 뭐 이게 꿈이니 이건 결국 내 유치함?... 나 그렇게나 불만이 많았던 거니 문창과에. 꿈 속에서는 저 킬러의 존재와 소년의 글의 관계에 대해 좀 고찰할 부분이 있었는데 깨고 나니 생각이 안나네. 아무튼 웃겼다고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