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쇼 젠 타로

Walking 2010. 4. 17. 13:42




다른 점은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어차피 모르지만, 타로는 보다 보면 점이라기보다 저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데가 있어서 재밌달지. 좋아해요. ㅇㅇ 어차피 이런 쪽 감이 없어서 미래에 대해서는 별로 보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듯.



아무튼 그래서 현재 내 상태

burden
다른 사람들에 의해 강요된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짐처럼 짊어지고 다니게 되면, 우리는 산을 기어 오르려고 발버둥을 치는 이 카드의 인물처럼 누추해진다.

"더 빨리 가라, 더 열심히 노력하라, 정상에 오르라!"라고 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미련한 폭군이 외치고 있다. 그리고 폭군 자신도 머리 위에 오만한 수탉을 이고 있다.

요즈음의 삶이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투쟁이라는 느낌이 든다면, 어깨 위의 폭군을 내려놓고 걸을 때의 기분이 어떤지 느껴 보아야 할 때이다. 물론 당신에게는 정복해야 할 산이 있고, 성취해야 할 꿈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남들이 당신에게 부여한 기대들, 이제는 당신의 기대인 듯 착각하고 있는, 그 기대들로부터 해방되지 않는 한, 당신은 그 꿈들을 쫓을 에너지가 없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그것은 당신의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당신을 짓누르기에 충분하다. 이제는 그런 기대들을 내려 놓고, 가볍게 살아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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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아래 도움말은 어째 좀 사이비...스멜이 나서 가져오지 않음.




현재 내 문제에 관한 크로스점

현재 문제

33. Stress (스트레스)

 너무나 많은 일들에 둘러싸여 있을 때, 공중에 너무 많은 공들을 던져 놓았을 때, 갑자기 독감에 걸리거나, 혹은 쓰러져서 목발을 집게 되는 사람들을 당신은 얼마나 많이 보았는가! 그것은 카드에서 보는 것처럼, '원맨 쇼'를 하는 광대가, 한 손에 핀을 쥔 조그마한 원숭이 때문에 곤경에 처해 있는 것과 같다.

이 카드에서 볼 수 있는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든 찾아올 수 있지만, 특히 완벽주의자에게 잘 찾아온다. 자기가 없으면 아무 일도 안될 것이라는 생각에, 특히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일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어 낸다.

, 왜 자신이 그렇게도 특별하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이 자명종을 맞추어 놓지 않으면 아침에 태양이 떠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산책을 나가 보라. 몇 송이 꽃을 사 보라. 스파게티라도 만들어 보라.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일들을 해 보라. 그저 이 카드에 나오는 원숭이로부터 벗어나라.




인지못하는 내적 영향

40. Trust (신뢰)

 지금은 몸에 밧줄을 묶지 않고, 번지점프를 할 때이다. 물의 기사가 우리에게 숨겨진 안전그물도 없이 뛰어내리는 무조건적인 '절대 신뢰'를 요구하고 있다.

미지의 세계를 향해 점프하는 것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일이지만, 뛰어내릴 수만 있다면, 당신은 하늘을 나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우리가 도약(quantum leap)이라는 차원을 신뢰할 때, 우리는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거나, 준비하지 않는다.

"그래,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할 지 알고 있어. 이제 일들을 정리하고, 짐을 정리하고 가면 돼"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니다. 우리는 그 다음 일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뛰어들 뿐이다.

중요한 것은 도약이며, 창공을 자유 낙하할 때의 전율이다. 이 카드는 저쪽 편에서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아름다운 핑크빛 장미 꽃잎들, 과즙이 가득한 꽃잎들... , 뛰어내려라!




인지하고 있는 외적 영향

Schizophrenia (정신분열증)

  이 카드의 인물은 단단한 두 벼랑 사이에서 어떻게도 못하고 있었던 옛 생각들에 대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도 마음의 우유부단하고, 이중적인 면 때문에 어떻게도 못하고 있을 때, 똑같은 상황 속에 있게 된다.

  양손을 놓아 버리고, 머리부터 떨어질 것인가? 아니면 발을 놓아 버리고, 다리부터 먼저 떨어질 것인가? 여기로 가야 하나? 저기로 가야 하나? ""라고 말해야 하나? "아니오"라고 말해야 하나? 그리고 우리는 어떤 결정을 했든, 항상 "다른 쪽을 선택했어야 하지 않았을까?"하고 후회한다.

  이러한 딜레마(dilemma)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안된 말이지만, 양쪽 모두를 동시에 놓아 버리는 것이다. 문제를 풀려고 하거나, 옳고 그름을 따지거나, 아니면 마음으로 해결해 보려고 해서는 그 딜레마로부터 빠져 나올 수 없다.

  당신의 가슴을 찾을 수 있다면 가슴을 따르라. 가슴이 어디 있는지를 찾을 수 없다면, 펄쩍 펄쩍 뛰어 보라. 그러면 당신의 가슴은 빨리 뛸 것이고, 당신의 가슴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문제 해결에 필요한 것

Rebel (반역자)

  이 카드에 나오는 힘차고, 자신감에 차 있는 인물은 자기 운명의 주인임에 틀림이 없다. 그의 어깨에는 태양의 문장(emblem)이 있다. 그가 오른손에 들고 있는 횃불은 그가 혼자서 불굴의 의지로 쟁취한 진리의 빛을 상징한다.

  여기 이 반역자는, 사회가 강요하는 억압적인 조건화(conditioning)라는 쇠사슬을 부수어 버렸기 때문에 가난하든, 부유하든 그는 진정한 황제이다. 그는 무지개의 모든 색깔을 받아들이며, 무의식의 어둡고 혼란스런 과거로부터 벗어나, 날개를 펴고 하늘로 비상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만들어간다. 그의 삶의 방식 자체가 바로 반역적이다.

  그가 어떤 대상과 싸우기 때문에 반역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참된 본성을 발견하고,  확고하게 그 본성에 따라 살아가기 때문에 그를 반역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늘과 땅 사이의 메신저인 독수리는 그의 정신의 상징이다. F 반역자는 우리로 하여금 자신이 누구인가를 발견하고, 진리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해결책

16. Conditioning (조건화)

  이 카드는 우리에게 한 마리 사자에 관한 오래된 선의 일화를 상기시켜 주고 있다. 양에 의해 키워진 사자는 자신도 당연히 양이라고 생각하며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이든 사자가 양떼 속에 있던 이 사자를 보고 그를 붙잡아 연못으로 끌고 가 그의 모습을 연못에 비춰 주자, 자신의 참모습을 깨닫게 된다.

  우리들 대부분도 이 사자와 같이 살아 가고 있다. 자신에 대한 이미지는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남들의 생각에 의해 만들어진다.

  외부에 의해 강요된 '인격(personnality)'으로 인해 내면에서 자라나야 할 개성(individuality)은 말살된다. 그리고 우리는 양떼 속의 양이 되어간다. 당당하게 살지 못하고, 자신의 참된 주체성을 의식하지 못하게 된다.

  연못에 비친 자신의 참모습을 들여다 볼 때이다. 잘못된 자신을 믿도록 강요해 왔던 그 모든 조건화들로부터 박차고 나와, 연못 안에 비친 자신의 참모습을 들여다 볼 때이다. 춤추고, 뛰고, 지버리쉬(gibberish)를 해 보라. 내면에 잠자고 있는 사자를 깨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 보라.



끙 끙

그래서 오늘 나갈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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