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생각들

Walking 2009. 9. 21. 14:49
이렇고 저렇고 그런 생각들을 쭉 했는데 말야.





공부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뭐해 어차피 8학기...

근데 다음 수업 들어가기가 싫잖아?

랄지 이건 공부하기 싫어서는 아니고요.
다만 다음 수업 유럽 문명과 기독교 강의 방향이 존나 내 취향이 아니어서 그렇음. 난 좀 유럽 문명과 기독교의 상호 작용이라든가, 타문화권의 기독교와 유럽과의 차이라든가, 유럽 내 기독교 역사라든가, 유럽인의 사고, 문화 안에 내재된 기독교라든가 그런걸 강의할 줄 알았단 말이지? 근데 강사님은 주일학교 초중등부 공과를 하고 있잖아? 앟홋시발 들을 맛이 안남.
좀 더 학문으로서 기독교를 다뤄달라는 ;;;;;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라고 해도 어차피 교수님이 얘기하는 거 다 아는 것도 아니지만. 어차피 성경 떠들어 본지가 어언 몇천년 전이라 이제 가장 기본적인 것도 헷갈리고 합니다만 그래도 이건 내가 기대한 거랑은 뭔가 아닌 거야. 단순히 기독교에 대한 기본 설명이라고 한다고 해도 당연히 그 기조에 대한 설명은 첫 시간에 끝나고 다음 시간에는 적어도 사도들 시대는 집중적으로 나가야 할 거 아냐. ;;;;;; 아니면 로마 내 박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룬다든가 콘스탄티누스라든가;;;; 아니 그런건 왜 걍 기초적인 것만 집고 성경이 나오는 이야기만 존나 해대는 거냐고 아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출애굽 사울 다윗 솔로몬 알아 아니까 이제 좀 다음... 언제 유럽 가냐고 ;;;;


하고 조바심이 나기도 하고. 강사 말투가 너무 신앙 간증체라 짜증이 나기도 하고.
이거 강의지 예배가 아니잖아...'ㅠ' ... 에라이.

어쨌든 이제 들어가야 할 시간이죠 그런거죠. 가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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