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오피셜 중시파이긴 한데...

Swimming/OO 2009. 7. 3. 10:42
오피셜이 동인심으로 내놓은 설정까지 중시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n모님과 얘기했던 1초 트란잠에 대한 감상:
누가 누굴 용서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과연 그 록온이, 다음 록온에게 세츠나를 용서하라고 할 자격이 있을까? 1기에서 세츠나에게 겨눴던 총구를 돌렸을 때 넌 정말 세츠나를 용서했었니? 그저 분노의 방향을 바꿔서 도피해 버린 것 아냐? 
1기에서 서로의 과거를 고백할 때의 세츠나와 록온은 둘 다 어쩔줄 모르는 애들에 불과했다고 본다. 세츠나 F 세이에이와 닐 디란디, 소란 이브라힘과 록온 스트라토스. 이 양립할 수 없는 선 둘이 교차하는 순간 둘 다 어쩔줄 모르고 시선을 돌려 버린 거야. 쯧쯧... 그리고 결국 록온 스트라토스는 닐 디란디의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파ㅋ멸ㅋ.....

그래서 1초 트란잠의 닐 디란디는 결단코 1기의 록온 스트라토스 본인이 될 수 없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이게 라일 디란디의 환상이라고 정리하기에도 애매한 것이, 내가 생각하는 라일 디란디는 그 순간에 형을 찾을 것 같지 않기 때문에.... OTL 설령 형을 찾는다고 해도 과연 그런 모습으로 나타날까? 10년 넘게 얼굴 한 번 안본 사이인데. 아니, 그래서 오히려 그렇게 상상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라일이 본 록온 스트라토스의 역할, 톨레미 내 형의 흔적이 그런 것이었다면....'' 흐음...


s 블로그 보다가 생각나서 나도 정리해 둡니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과유불급인 거 맞는 거 같음. 심하게 과유불급임. 내가 닐 팬이긴 합니다만 닐 좀 이제 보내줍시다 제작진님들아. 닐은 죽었어! 이제 없어! 등에 가슴에 남을 것도 없이 우주의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니까?

왜 제작진이 스스로의 발림 포인트를 훼손하는지 모르겠군. 더블오의 쿨싴ㅋ 덤덤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참 아쉬움. n모님 설명대로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얼른 정리해서 이럴 시간에 세계관 떡밥이나 좀 더 뿌려주든가 2기에서 스루한 설정 좀 풀어주든가 하면 좋겠는데....  


+ 쿽 그런데 s 블로그 포스팅에서 이 관련 부분 1/3정도만 읽다가 썼는데 다 쓰고 마저 읽으니 겹치는 부분이 마 만쿠나 쿨럭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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