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링관상감상

Swimming/etc 2013. 9. 15. 22:05

너무나 당연하지만 스포가 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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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모의 상이란 데드섹시란 뜻인가 보다. 


2. 내가 보기에 김내경이 최고의 죄는 감히 저 데드섹시한 얼굴에 불법시술을 시도했다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양의 데드섹시는 타격을 입지 아니하였다. 아니 영화 스토리상으로 보자면 오히려 덕분에 더욱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찌. 하차. 그야말로 화룡점정을 한 것이다. 이 관상쟁이가. 


3. 문종 곤룡포 소매를 저렇게 늘려 놓은 건 나 낚이라는 친절이냐???????????????????????????????????


4. 우리는 이 영화에서 관상보다 중요한 건 행적과 족적이며, 그보다 중요한 건 눈치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 줄을 잘 서야지. 이 양반아. 어디에 낚이느냐도 기술이여. 그래 낚일 데가 없어서 그쪽에 낚이나? 어? 허허. 눈새는 나랏님도 구제를 못합니다. 


5. 그놈의 양반은 무에고 지조는 무에라. 에라이. 썅. 관상쟁이면 관상쟁이답게 살 것이지.


6. 김종서의 포효가 웃퍼서 몰입이 깨짐. 우오오ㅗㄹㄺ...우오오오옭...!! 아 민망해...민망함에 천지수목이 진동할 듯한 포효야 ㅠㅠㅠ 



7. 아무튼 그래. 기어이 관상쟁이 상투를 썰고는 외려 입맛이 더러워지시고 기분이 잡치셨더란 말이지. 수양나으리께옵서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미친 ㅋㅋㅋㅋ 미친 ㅋㅋㅋㅋㅋㅋ 


8. 이 영화를 본 분들 중 적어도 내 지인분들은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아. 이 수양은 레전설이라고. 특히 수양의 가장 마지막 대사가 이 수양을 레전설로 만들었다고. 마지막 대사. 마지막 대사가 중요합니다. 네? 그렇잖아요? 하. 참. 지가 쏴놓고는.하하하하핳핳. 


아 내가 진짜 여기서 긴 말은 못하는데요. 이 영화 참... 참...참더러움이세요. 아. 여러분 사랑하는 지인 여러분. 이 영화 꼭 보시기 바랍니다. 놓치시면 안됩니다. 허참. 허허허. 허허허허. 


9. 그래서 대체 김내경이 아버지가 저질렀다는 역적질이라는 건 무엇인가. 김내경이 나이를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세종 때 일인데. 세종 때 심온 외에 대체 누가 역적으로 ...; 흐음. 알 수 없도다 알 수 업성. 


10. 그리고 대체 김내경과 처남의 관계란 무엇인가?...으...응?????? 싶은 씬이 개그컷 사이에 살짝살짝 들어가 있는데 저는 좀...음. 뭐 매형이랑 처남 사이가 저렇게 ...그래? 대놓고 어머니 대신 포지션이긴 한데. 그래도 그..음. 아닙니다. 내눈에 음란마귀인가 보지. 


11. 그런데 그 전까지는 전혀 야망상을 안했는데 목젖이 잘린 걸 보고 씬 상상을 해보다니 내 음란마귀는 진짜 이상한 데 끼었나보다. (아. 여기서 주체는 김내경은 아님)



12. 그래서 수양x문종은 어디 가서 파면 됩니까? 네? 이게 존나 말이 안되는 시츄인 거 같긴 한데 형이 입었던 곤룡포 끌어와 입고 하아 하고 숨 들이키는 수양 같은 게 보고 싶으니 난 어쩌면 좋은가? 그런데 내가 이런 게 하루이틀인가? 하하하. 내가 그러고보니 태종x정종으로 팬픽을 두 개 쓴 인간이었지. 이건 뭐 그거의 확장형인가? ㅋㅋㅋㅋ 하하하 ㅋㅋㅋㅋ



13. ...그래서 2차는 언제 찍을 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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