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문답

Singing 2013. 3. 23. 16:29

J에게 받았음.



1. 본인-자캐소개


  나: 잉여.키보드 두들기는 인간. 자캐들에게는 대략 유치원 보모 정도 입장...이라 쓰니 손가락이 경련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건 애들 에미가 내가 아니라는 겁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든 저는 깃털에 불과해요! 기껏해야 옆에서 애들 간식이나 챙겨주고 장난감 선물이나 해준 정도랄까. '아 그런데 이런 건 어때' 하고 저고리 한 벌 더 해준 게 제가 한 전붑니다. 아니 거기 비웃는 사람들. 진짜 내가 끼었을 때 애들은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고요. 난 이미 있는 애들을 데리고 쎄쎄쎄 만 했다니까. 그러니 얘들아 민나 나를 원망하지...음...


어쨌든 애들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기운 빠질 테니 대략 줄임. 


  자캐들: ... 대략 09년 겨울 즈음에 만들어져서 2010년 내내 화려하게 굴렀던 놈들. 이름은 알파벳 순(A~F)대로 첫글자 정해서 지었음. 고로 여기서는 이니셜로만 표기. 

꿈에 쫓아와서 우릴 죽이려고 하지 않는 걸 보면 다들 성인군자임. 껄껄. 아니면 이미 시도해봤는데 불행히도 모두 실패했든가. 


알파벳 순으로 하면 관계 설명이 잘 안되는 고로 중요인물 순으로 설명. 

- 아. 그런데 내 기억이 알랄랄라라 설정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을 거임. 발견하신 분들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음.ㄲㄲ-



A: 주인수. 이 말 하나로 모든 게 결정났다고 봄. 이 이상 설명 하지 않는 게 애에 대한 도리일 것도 같지만. 

  그럭저럭 힘있는 백작가와 자작가 간의 사생아. 아버지가 인지해준 덕분에 아버지 댁에서 성장. 성도 아버지 성을 물려받음. 적당한 보호와 서자 대우를 받으며, 수도사를 희망하는 무난한 서자로 성장. 

  그러나 어른들의 사정에 의해 마찬가지로 출신이 불량한 세자 보좌관이 되면서 인생이 본격적으로 꼬임. 원래는 서로 성격 더럽게 안 맞았는데 서자 설움(?)으로 대동단결한 이후로는 오히려 그 엇박자마저도 서로한테 집착할 이유가 됨. A의 집착 형식은 어디까지나 충성이지만, 문제는 그 충성을 너무 질기게 해서... 얘의 인생을...버려놨습니다. 버렸어요. 어. 인생을 버렸어. 

  온갖 구설수, 더러운 짓에 손 담궈야 하는 건 기본, 친구도 등돌리고 (살갑지는 않으나마) 가족도 날아가고 목에 칼도 들어오고 격무에 시달리고. 결정적으로 왕이 내쳐지는데도 그놈의 고개는 꺾일 줄 모르는 것이었다. 온 세상이 지 왕에게 왕 아니라고 손가락질해도 얘한테는 지 왕은 왕인 것이다. 세상이 다 뭐야. 설령 왕 자신이 나 왕 아니라고 해도 끝내 무릎 꿇고 전하라고 부를 놈임.

   구부러지지 않는 막대는 부러진다든가. 그런데 이놈은 부러지지조차 않음. 아 쓰다보니 망스멜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물론 저 망한 성격이 핵심에 키포인트. 주인수의 영광의 홀. 놈의 망한 성격을 빌미로 우리는 기꺼이 놈을 굴려댄 것이었고..... 차라리 멘탈이 바스러졌다면 팔자가 덜 사나웠을 것이나..

  아. 나이는 대략 22세. 갈색 머리, 회색 암록색 눈. 중키. 학자와 관료 중간 분위기. 




E: 주인공(?) A의 주군. 

  병약. 퇴폐미. 유리몸 유리심장 유리로 만든 사람!

  선왕의 망나니 동생이 거리 창부에게서 만들어온 아들. 한마디로 혈통 자체가 보증이 안 되는 입장이시다. 망나니 동생이 망나니짓 하다 죽은 후 왕궁에서 자랐으나 꽤 오랫동안 보살핌을 받지 못했다. 데려다 놓기만 하고 방치플 하다 갑자기 세자로 책봉됨. 궁정을 혼돈에 카오스로 몰고 간 주범. 그 이전까지 후계 자리를 노리고 있던 대공파가 이를 득득 갈게 됨.

  대반전으로 세자가 되긴 했으나 너무나 지지기반이 없던 데다 본인이 이미지 개선 의욕도 없음. 게다가 세자 책봉 후 선왕이 정치적 안배를 쩔게 해준 것도 아님.(사실 해주던 중이었으나 아직 티가 안나는 단계) 덕분에 지지기반은 쥐뿔 그런 거 없는 상태. 그런 상황에서 점차 대공파가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

  ...던 어느 날, 선왕이 죽으면서 덜컥 왕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누가 봐도 얘는 왕 감이 아닌 것이다. 어렸을 적부터 애정도 돌봄도 받지 못했던 환경이 그대로 애 성격을 굳혀버림. 가뜩이나 예민하고 불안정한 애가 열등감(날 쳐다보는 건 내 출생때문이냐?ㄲ)도 심함. 그 열등감을 매우려다 보니  이상에 대한 열망은 그것대로 극렬. 손대면 바로 깨지는 유리세공 그 자체. 그런데 그 세공이 너무 아름다워서 혹한 사람은 또 아주 장님이 됨.(...그 피해자가 A)

  누군가에게 온전한 애정과 신뢰를 받아본 일이 하도 없어서 자신에게 충성을 다 하는 A에게 몹시 집착함. 온갖 더러운 감정을 피력하지만 한 단어로 줄이면 독점욕. 얘 내 거. 이 세상에 딱 하나뿐인 진짜 내 거. 눈이 높으셔서 이거 외에는 필요 없음. 결국 A가 위험에 처하자 제 옆에 불러앉히고 몸도 취해 버림. 빼박 구설수 감. 그럼에도 나를 버리지 않을 너라는 걸 알기에~'ㅠ'...(우웩...) 

 A는 E한테 줄 수 있는 모든 걸 주는데 E는 그걸로도 만족을 못함. 절대 배신 당하지도 않지만 충족되지도 않음. 그럴 거란걸 지도 너무 잘 암. 

  아 디러. 

  나이는 A보다 한두살 어림. 키는 조금 더 큼. 푸스스 백금발 벽안, 창백한 얼굴, 마른 몸,  




F: 최종보스(?) 

  젊은 대공. 선왕 누이의 아들. 즉 E랑은 사촌. 물론 E따위 버러지와 자기 피가 이어져 있다고 생각할 리 없지만^ㅁ^

  잘났음. 금숟갈 물고 태어났는데 그 금숟갈에 전혀 밀리지 않을 만큼 잘났음. 얼굴, 능력, 지도자로서의 통솔력, 결단력,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음. 누가 봐도 이쪽이 왕 감임.ㅇㅇ. 

  문제는 선왕이 얘를 선택 안했다는 거지.

  저 버러지 창녀 자식이 지를 제치고 세자가 되었다는 걸 이해를 못함. 분노 이전에 정말 이해가 안되는 일임. 태어나서 내내 승자이던 애가 순식간에 부조리극 조연이 되었음. 

  그래도 타고난 지도자 감 답게 패닉 비분강개에 빠지기보다는 차분하게 공작 시작. 왕위를 되찾는 건 순전히 원래 제 것을 되찾는 것이라서, 한치 거리낌 없음. 거리낌 좋아하네. 내가 왕위에 오르는 게 하루빨리 세상을 정위치로 돌려 놓는 길인 걸. 

  그래서 공사가 다망하신 와중, 버러지 E를 싸고 돌며 이쪽 암수를 차단해 버리는 A가 눈에 들어옴. 처음에는 -뭐 이런 성가신 게 다 있어?- 하고 정리하려고 했는데 이게 의외로 끈덕지게 버티는 거다. -호오라, 버러지 주제에 쓸만한 걸 가지고 있네?- 조금씩 흥미가 생기기 시작하고..... 하필 A의 포인트(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내 왕은 니가 아니거든)이 대공의 역린을 건드릴 뿐이고...... 

  나이 대략 스물넷 다섯? 짙은 금발에 남색에 가까운 푸른 녹색 눈. 훤칠한 체격. 남자답되 화려한 얼굴. 아무튼 잘남. 척 봐도 잘남. 내부도 생긴 대로임. 




B: 서브공

  A의 친구. 사실 하나뿐인 친구. 후작가 장남. 영지도 빵빵하고 본인은 사관학교 수석 출신에 근위대 장교. 이쪽도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매우 준수한 프로필 되시겠음. 젊은 사람 답지않게 침착하고 겸손하다. 매우 성실하고 진중, 과묵함. 얼굴만 보면 쿨한 냉미남인데 정작 까보면 성격은 순순한 편. 다만 말이 없어서 여자들에게는 아직 도도한 성격으로 오해 받는 일 잦음. 

  그리고 그 성격대로 매우 조용하고 성실하고 길게 A 짝사랑 중. 어렸을 때 어쩌다 입술 잠깐 부딪고는 그 길로 사관학교로 줄행랑을 쳐버리는 바람에 둘의 진도는 거기에서 끝남. A쪽에서 먼저 '친구'로서 편지 보낸 이후에야 간신히 다시 연락. 이후 친구 스텐스 유지 중. 

  저렇게 줄행랑을 놔버리는 바람에 정작 A가 궁정 사정에 휩쓸릴 때 도와주지 못함. 그 땜빵을 위해 E의 밑으로 순순히 들어옴. 세력 빵빵한 후작가인데다 본인이 유능한 군인. 두루 써먹기 좋은 인재인지라 E 쪽 진영이 확 살아남. 그리고 A도 충실히 B를 써먹음. B가 자걸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지 대강 알고 미안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써먹음. 본인도 잘 부려 먹힘. B돌쇠. 

  하지만 E와 A에 관한 더러운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정국은 점점 불리해져간다. 게다가 후작가를 이끌어야 하는 사람으로서 언제까지 개인플레이를 할 수도 없는 일. A를 위해 E에게 날아온 독화살을 맞아 줄 수는 있어도 A가 E 아래서 파삭파삭 말라가는 건 못 보는 B는 A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고...ㄲㄲㄲ 오냐 너도 망했다.

 25세. 검은 머리. 눈색은 아이스블루. 장신. 무인다운 체격. 위의 F가 잘 빠졌다면 이쪽은 단련된 몸이라는 게 포인트. 



C: 서브커플(?) 공 ㄲ

  B의 사관학교 친구. 백작가 삼남. 집안부터 대공파. 본인도 대공을 매우 존경함.

  작은 키에 동안. 발랄한데다 개구져서 소년같아 보임. 세검으로 빠른 검법 구사. 그런데 이게 그다지 실전용은 못됨. 실력은 좋은데 실전용은 아니란 말이지...ㄲㄲ 

  남자애의 허세 만땅. 어른스러움과 공 올리기에 집착함. B가 딱 자기 이상형 이미지. 정의로움, 공명정대함에 대한 환상이 있음. 자신이 존경하는 대공이 그런 인물이라 믿어 의심치 않음. 대의는 이 편에 있다! 고귀한 혈통과 나라와 정의가 얘 머리에서는 하나로 돌아감.  아니면 不. 그 중간은 없다고 생각하는 단순 외곬수. 

  한마디로 풋사과. 때문에 섬세한 정치판 수 싸움에는 적합한 인물이 아님. 실제로 대공이 만나는 많은 인물들 중 악인이나 천한 인물들을 몹시 싫어함. 왜 나의 대공님이 저런 놈들과 면상을 터야 하는가 분노가 차오름. 

 그중 가장 짜증나는 인물이 대공의 숨은 책략가 D. D는 한때 C네 집 서기였음. C네 아버지 옆에서 일하는 거 보고 F가 스카웃한 것. 물론 C는 D가 실제 얼마나 대공의 러닝메이트인지 잘 모름. 지네 집에 있을 때도 마음에 안 들었는데 대공 주변에서 얼쩡거리는 쥐새끼 정도로 봄. 쥐새끼 주제에 묘하게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 더 괘씸.

  대략 23? 24세. 아무튼 얼굴에 비해서는 좀 나이 있는 편. 밝은 적발. 황금색 눈. 작은 키. 작은 몸. ㄲㄲㄲㄲㄲ.



D: 서브커플(?) 수 ㄲ

  F의 숨겨놓은 모략가. 외부에서 보기에는 평민 주제에 귀족가와 연이 닿고도 만족을 못하고 자꾸 대공 근처를 얼쩡거리는 간 부은 놈. F 대우도 딱 그정도. 그런데 뒤로는 F네 거의 모든 암수 지휘를 맡고 있음. F가 할 수 없는 더러운 일은 다 이 사람 손에서 해결. 

  로레알 평민.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고학생. 체제에 반항감 쌓일 법도 한데 오히려 역방향으로 신분차별을 공고화하는 대공을 밀고 있음. 그러면서도 부귀영화를 누리려고도 하지 않음. 평민과 귀족 모두에게 벽을 치고 있다. 평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몹시 회의적인데 귀족에 대한 증오심도 그에 못지 않음. ... 얜 다른 인물하고 엮을 것도 없이 여기까지만 썼어도 망스멜 작렬이네. 참고로 여섯 명 중 내 최애임. 

  그런데 얘가 C를 좋아함. 지가 제일 싫어하는 멍청한 젊은 귀족임. 그런데도 그 발랄단순한 면이 눈에 밟힘. 다른 귀족들에게는 '자기 역할'에 맞게 굽히는 척 하는데, C만은 한번씩 속 뒤집어놓고야 맘. 남들이 보면 둘이 참 안 맞음. 물론 둘도 서로에 대해 그렇게 생각함. 

  커플이라고 써놓고 그래서 얘네가 언제 커플질을 하냐면... 아니 그런데 고백은 함.^ㅁ^ 고백만 하고 지는 훌쩍 날라서 C는 넋부가 되고...낄낄낄. 

   나이가 아마 26? 27?... 원래는 이거보다 낮았는데 난 좀 올리고 싶어. 아무튼 지금은 아마 이쯤 되는 설정일거야. F보다는 많은 거 맞을 거거든. 회색 눈 회색 머리카락. 몹시 장신. 아마 B랑 비슷하든가 더 크던가 했을 거임. 딱 꺽다리학삐리인거지. 겁나 딱딱하고 맛없어 보임. 




2. 자캐 커뮤니티 소속 여부 

  이런걸 어디 외부로 돌리란 말임? 안되지 말임?




3. 캐릭터와 본인 닮은 점

  ... 어떻게 쟤네랑 내가 닮았음? 닮은 데 없습니다. 레알 여섯 놈 다 합쳐 한 군데도 없어. 




4. 다른 점 

  ... 굳이 어디가 다르다고 말하는 것도 웃기게 다름. 일치점이 없음. 아마 3.4번 질문 넣은 게 자캐는 어느 정도 나를 반영해 넣기 마련이라고 생각해서인가 본데... 아쉽게도 나는 일치점이 없습니다. 아마 다른 님들도 못 찾을 거라고 보는데.ㅇㅇ 



5. 좋은 점

  여섯 놈 다 망한다^ㅁ^/ 가장 마음에 드는 망은 역시 D. 그 다음이 F.



6. 싫은 점

  A랑 E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편. A의 무조건적 충성이 도가 지나치면... 자캐지만 참 이해가 안된달까. 아니 설정은 좋은데 굴리는 시츄에 따라 가끔 비인간적으로 느껴져서 말이지. 음. 왜 저렇게까지 버텨? 왜 안 죽지?; 


  E는 내가 잘 굴릴 수 있는 애가 아님. 예민한 예술가형 천재. 실제에서도 꺼리는 유형이라. 난 이렇게 깐깐하고 예민한 사람 안 좋아하거든. 

  게다가 픽션에서도 난 저런 예술가형 천재 못 굴려. 내 글에는 기본적으로 반작반짝하는 부분이 없다고 생각함. 그래서 일순간 팍 빛났다가 꺼지는 타입 매력을 살리질 못 함. 공감포인트를 아직 못 잡기도 했고. 게다가 자연인 E에 대해서는 쉽게 쓸 수 있지만 왕관을 올리고 나면 얘를 더더욱 어떻게 굴려야 할지 애매함. 얘의 타고난 성격이 왕좌 위에 올라가면 어떻게 발현되는 건가. 연산군이나 네로나 참고해볼까. 허허. 




7. 캐릭터의 어두운 과거썰


  F. B. C는 순탄하게 살아 왔으니까. 기껏해야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왕좌 스틸 당했다, 동성 친구에게 뽀뽀했다 정도.

  나머지 셋도 위에서 풀만큼 풀었지만 반복해 보자면. 


  A- 서자. 학대 당한 건 아니지만 인정 못 받음. 특히 백작부인에게서 냉대가 심했음. 아버지가 그나마 정을 간간히 주긴 했는데 마누라 심기와 명예에 흠집 안날 정도로 가끔. 언제나 집 안에서 붕 뜨고 공허. 아버지가 얘 건드렸다는 설정이 있든가 없든가 했음. E와 만나고부터는 E도 건사하느라 아주 시망. 나중 일이지만 어머니와 아버지 집안이 싸우는 바람에 두 집안 다 잿더미 되면서 레알 사고무친 됨. 


  E- 어머니에게서 자랄 때는 말그대로 학대. 아버지 측에 넘겨진 이후에도 손가락질과 학대. 왕궁에 온 이후에도 그림자 처지 방치플레이. 목숨만 붙여주긴 하는데 아무도 얘가 오래 살기는 바라지 않음. 일단 왕족이라고 인정은 받았지만 차라리 처지가 궁의 고아 시종보다 못함. A랑 만나고 처음으로 인정을 받아 봄. 본편 1부 진행 중에는 대공 측 언플로 가짜 어머니가 튀어나와 멘탈 뒤집힘.


  D- 집안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홀로 공부. 그러나 집안에서 얘에게 바란 건 딱 어느 물류창고 회계나 서기 이상이 아니었음. 문맹 벗어나고 셈이나 할 수 있으면 되는 거임. 얘의 능력을 알아본 교회 신부의 도움으로 공부를 계속하긴 했지만 매우 고생함. 어찌 어찌 귀족가와 연이 닿아 C네 들어간 후에는 아마 C네 아빠한테 당했었음. C는 물론 모름.



8. 가족설정

  A- 백작 아버지 자작부인 어머니 - 백작부인 의붓어머니/의붓형 하나

  B- 아버지(본편 중반 사망) 어머니, 동생이 남녀 둘 정도 있었던 것 같음. 육촌여동생(2부에 F의 정비 됨)

  C- 아버지, 어머니, 형 둘. 

  D- 나이 차 많이 나는 누님. 조카들 여섯. 

  E- ...(1부 시작 시점에 사망하는) 숙부? (이쪽을 버러지 취급하는)사촌? ㄲ 

  F- 어머니, 여동생(2부에 B와 결혼)



9. 애인설정

애 ㅋ 인 ㅋ 이 세계에 그런 건 있을 수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얘네는 망했어요!? ㄲㄲㄲ


답변은 레ㄷ님이 오래전에 만든 관계도로 대신함. 대략 무인도 모래사장에서 보물지도 파내는 기분으로 찾아옴. 


1부






2부



그런데 이제보니 2부에서 E가 빠져 있네. 뭐 죽은 건 아님. 대략 살아 있음. 그리고 살아서 할 만한 짓을 함. 딱히 A와의 관계가 달라지는 건 없음.ㄲㄲ


10. 바톤 돌릴 다섯 분

먹고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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