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슬슬 고정된 것 같아서 음 ...'ㅠ'

Walking 2011. 8. 13. 23:09

목표 체중 달성. 55kg와 55.5kg 사이를 왔다 갔다 뭐 먹으면 좀 더 나가긴 하는데 그래도 일단 55대 안. 
9월 초부터 시작했으니 열한달 정도 걸려서 2nkg... 따져보면 한달에 2키로다. 뭐 체중이 확 준 건 초반 4개월 정도고 60키로그램대부터는 주춤주춤 멈췄다가 빠졌다가 멈췄다가 빠졌다가 하긴 했지만. 멈춰 있을 때는 어떻게 해도 안빠질 것 같더니 어떻게 기어이 도달은 했네.


중요한 건 키로그램 숫자가 아니라 몸 구성이고, 뭐 체중이 준 것과 별개로 건강 상태가 그닥 좋다고는 할 수 없으니 사실상 앞으로가 더 문제. 초반에 뺄 때야 운동을 막 했지만 이젠 운동도 막 할 수 없다. 막 할 수 업ㅂ는 몸이 되어따 ㅠㅠ 으아이고 젠장 ㅠㅠㅠ 


무식한 다이어트 후유증이 쩔긴 하는데, 이게 또 천성적인 몸 문제였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그래도 가벼워진 게 다행인 것 같긴 하다. 어차피 좆망할 몸이었다면 무거운 것보단 가벼운 게 낫다. 지금은 적어도 생리도 하고 두통도 별로 안 일어남. 알바할 때는 좀 아프긴 한데 이건 거기 공기가 나빠서+눈빠지게 책들을 노려보다보니 아픈 거고. 예전이었으면 같은 상황에서 좀 아프다 정도가 아니라 아주 그냥 다 토하고 쓰러지고 난리났을 거다.ㅇㅇ 그런 의미에선 확실히 빠진 게 낫다.ㅇㅇ 

앞으로 목표는 체중 유지하면서 몸 내실을 기르기. 일단 주중 두 번 정도 수영... 매일 근력운동 짬짬이 일단 한번에 30분씩 하는 걸 목표로... 이게 되면 그 후에 더 늘리거나 하기로... 걷는 건 기본적으로 매일 30분~1시간 이상 해주고 있으니까 따로 추가할 필요 없을 것 같고... 음... 관건은 역시 근력운동 ㅇㅇ

그래서 먹는 양을 슬슬 늘려봐도 요요가 안 오면 일단 안심. 먹는 양을 뭐 어마무지하게 늘릴 맘은 없고 대강 하루에 천오백칼로리+n칼로리 정도는 먹도록. 일단 매일 단백질 섭취를 제대로 해주자. 레알 이것만 해도 훨씬 몸이 든든하더라. 

여기서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종아리 둘레가 좀 주는 거. 많이는 안 바라고 조금만 줄면... 확실히 다른 다이어터들에 비하면 내 목표는 참 소박한 거 같아. 막 종아리 둘레 30센치 이런 거 안 바랍니다. 지금 36센치 넘는데... 뭐 좀 두껍지만 괜찮아. 예전보다는 훨 나으니까. 다리로 덕보려면 굵기보다도 길이 문제가 더 클 거 같고 어차피 내 다리는 짧을 뿐이고. 게다가 난 다리가 너무 가는 건 또 무서워서... 그냥 적당히 살집 붙어 있어도 만족인데 지금은 너무 허벅지에 비해 굵어보여서 ... 그것만 조금

최종목표는 탄탄한 몸에 건강한 정신에 든든한 지구력.  으으으 저녁나절만 되면 병자 모드가 되어 엎어져 있는 거 그만하고 싶다.


+ ... 가장 안타까운 건 가슴의 상실... 아 네 가슴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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