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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 상영일인데...
Swimming/x-men
2011. 7. 19. 15:20
nn차 찍으시는 분들에 비하면 세발에 피지만, 스스로에게는 충족될 만큼 봤다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마지막 날'이라는 것만으로 땡긴다. 반하긴 했지만 정들진 않았다고 생각했거늘.......
새삼스럽게 밟히는 몇몇 장면들, 몇몇 인물들. 개중 압권은 행크. 난 이상하게 니콜라스홀트 맨얼굴 보이는버전보다 퍼런 털북숭이 되었을 때 행크가 더 좋더라. 단순히 인상적이어서 그런지? 하지만 인상적이기로는 맨얼굴 행크도 만만치 않은걸. 저 꽃미모가 어떻게 눈에 안 띄겠어.
근데 이상하게 행크하면 떠오르는 건 약간 어색한 파란 털 분장 상태. 조역이기에 + 예산이 없기에 + 속편이 나올지 안 나올지 알 수 없기에 변화 과정 슉 넘어가버렸는데 왠지 납득하게 됨. 솔까 이 영화가 행크 설정 하나로 대충 때우고 있는 설정들이 한둘이냐곸ㅋㅋㅋㅋ 세리브로 발명+엑스맨 초음속? 비행기+엑스맨 단복(아마도 방탄방수)+하보크 능력 조절기+벤시 행글라이더+실패하긴 했지만 신체 변이 약물.............
................................. 참고로 저거 60년대... 60년대 기술력....
...미친ㅋㅋㅋㅋㅋ 사실 겨스님이나 에릭보다 행크가 더 중요한 거 아냐?... 아 뭐야 이겤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저거 다 만드는데 돌아오는 말은 고작 '우와 행크 너 천재구낭 ㅎㅎ + ㅋㅋ 광대색히 근데 이건 좀 멋짐 + 아랐어 행크 입닥쳐 '
... 아 씨발 내가 눈물이 안나올 수가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크얔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말하다보니 행크를 위해 한번 더 보고 싶어진다. 내가 한 번 더 보든 말든 행크는 아무 상관없는데 그냥 기분이 그렇다.
하지만 아마도 다시 보면서 어떻게 발린다 해도 마지막에 뙇! 하고 정면으로 잡히는 에뤽을 보고 난 미친듯이 뿜게 되게치 ... 에뤽 논 자유에 모미 아냐 ... 아.... 자네으~ 배우자인~ 익재비어 겨스님 미테서 이라고 이... 아니 이게 아니라....
... 마지막 상영일인데 이런 뻘포스팅이나 하는 내가 웃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