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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ing 2011. 1. 9. 01:25


이제 09지만 

1. 생리를 할 것 같은데 안한다. 아 좀 할거면 하자고 제깍제깍. 이렇게 질질 끌지 말죠 우리.

2. 오늘의 식사
밥 1/4 동그랑땡 2 오뎅 n조각 김치 x2
고구마 2 
오이 1.3
두부 1/6모 
귤 n개 
사과 1알 

3. 괜히 사고 싶은 게 늘어나고 있다. 돈도 없는데! 
꼭 사야 하는 거: 사전 영어 교재 수분크림 
괜히 땡기는 거: 매니큐어 다이어리 토끼 그림 다이어리 스티커 
부질없는 거: 귀를 뚫...을까 말까 


4.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초벌 읽음. 대강 작가 특성이랄지, 어투랄지, 어떤 가면을 쓰고 어떤 식으로 세상을 보는지는 알 것 같다. 한발 물러나서 점잖은 듯 살짝 삐뚜름하게, 하지만 시니컬한 톤을 항시 유지하기에는 유약한 소시민형과 세상의 약삭빠름에 맞추지 않고 우직하게 뻐팅기는 백치형이 번갈아 나타난다. 후자의 경우 반드시 백치인 건 아니지만 대개 그 세상과의 어긋남이 용기나 어떤 치밀한 사상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사회 돌아가는 걸 볼 줄 모르는, 혹은 따르지 못하는 모자람'으로 표현됨. 

자주 쓰는 단어도 어떤 형인지 좀 알 것 같고... 뭐 다른 작품들을 더 봐야 알 일이지만 말입니다. 왜 이걸 연작소설로 묶었는지는 알겠는데 그래서 이게 어떻게 되는건지 여기서 뭔 얘끼를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따. 역시 다른 작품들을 더 읽어 봐야겠음.

... 그래서 정말 연작소설로 논문 가는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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