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그냥 찾아봤자 연성이 없어서 고프느니 자급자족 하기로 했...
뭐 최애라면서 퀄이 왜 이 따위냐면 난 고자니까 .... ㅇ<-<
근데 진짜 ... 이 정도면 썰 돌 수준 아닌가? 아 잉켈스가 조금만 젊었으면 폭풍 밀었을까? 아니면 그냥 너무 오피셜 공인이라 조조관우처럼 다들 ㅇㅇ 너네 인정... 하고 넘어가는 건가? 부녀자라면 이 썰에 필이 올텐데...
대략 힐더 숲 유적지라 쓰고 아이단 과거 탐사라 읽는 미션이 막을 내리면, 잉켈스는 용병단 여러분 덕분에 우리 성을 지켰음 / 하고 나름 박력있는 연설을 한다... 이런건 좀 따로 동영상 만들어주지 그래 걍 용병단 사무실 안에서 해버리냐 ... 싶지만 뭐 넘어가 내 마음 속에는 얼음딸기주를 쳐마시며 건배를 하는 용병단 사람들이 보이니... 까 ...
아무튼 볼 일이 일단락 되었으니 드디어 잉켈스는 제 성으로 돌아가고 ... 아 이제 언제 저 아저씨를 만나나 과연 저 아저씨 성이 업데되는 날이 올까? 안 오겠지? 예정에도 없겠지? 있다고 해봤자 그때까지 마영전이 남아 있을까? 카이도 못 나올 거 같은 이 불길함은 뭐다? ...
아무튼 귀환하는 잉켈스에게 비서 (미안 흑형 이름 까먹음)가 묻는다. 아쉬우시냐고. 잉켈스는 아이단을 돌아보(는 모션따위 나올 리가 있니. 2D인데. 하지만 내 내뇌 속에서는 아마 돌아보)며 이제 어디에 있는지 아니까 괜찮다고. 지가 종종 놀러 오겠다고 하신다. 네. 제발 좀 그래주십쇼. 지 스스로 법황청 뱌뱌 갑옷 벗어 던지고 나온 주제에 아직도 뿌리 속 부터 기사인 저 인간을 좀 어떻게 해주십쇼. 네 잉켈스님? 아이고 나으리 제발 좀 ... 아이단도 자기 쪽에서 놀러 가겠다고 말하지만. 난 저 인간을 알아. 그럴 리가 없다는 걸 알아. 물론 방문해야 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언제나 공무가 앞설 인간이란 걸 알아. 시간이 나면 갈테지만 그 시간이 안 날 거란 걸 알아. 그러니까 제발 잉켈스님이 와주셔야 합니다 끙 끙 ...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는 역시 회상씬 전개. 회상에 따르면 가족들이 죽던 날, 아이단과 잉켈스는 당연히 적들을 존나 쓸고 승리했다. 아마 아이단은 가족들이 걱정되어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적진을 쓸었겠지. 그 곱슬머리로 폭풍 헬리콥터 믹서기가 되어 마족들을 갈았을 아이단을 생각하면 묵념... 어쨌든 승리는 했고, 아이단은 곧바로 전장 이탈 가족 ㄱㄱ 하려는걸 잉켈스가 온갖 말로 붙잡아 놓는다. 이게 뭐 알고 아이단이라도 살리려고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모르고 단순 군단 이탈 하려는 걸 막으려고 한건지 좀 애매까리한데 내 취향으로는 전자지만 잉켈스 성격으로 보아 아마도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는 이야 승전이다 술 까자 -> 뭐 집에 간다고? 야 그래도 마시자 -> 뭐 그래도 간다고? 이젠 명령이다! 마셔! -> 아무리 승전했다지만 이탈 자제요 자네 마누라 딸자식들 존나 이쁜 거 알지만 처자는 너만 있는 게 아니잖아. 모범을 보여야지. -> 자 그러니까 오늘은 대략 총각 때의 기분으로 닥치고 드링크 드링크
... /'ㅅ'3
그렇군 당연한 거지만 아이단은 총각 시절부터 잉켈스 밑에 있었던 거군.
뭐 그렇게 화룡정점... 네. 이 서브 스토리에는 정말 회상씬을 빈번하게 끼워 넣었는데 난 마음에 들었음. 다른 미션에서도 이 정도로 스토리를 강조해줄 필요가 있다고 봄. 아무리 전투노기 토큰전이라고 해도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