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멍
Walking
2010. 6. 4. 23:35
가야 할 길이 너무 많이 남아 있는데, 과연 누가 기다려 줄까. 인생은 타이밍. ㅇㅇ 그런 겁니다. ㅇㅇ
나라의 이름으로 학살한 괴물이나, 그 학살을 정당화하면서 붙어 있는 자들보다 더 끔찍한 건 이 나라의 반쪽이 그들을 용인한다는 거다. 이토록 극명하게 반으로 나뉘어져서, 한 쪽을 무참히 짓밟은 자들이다른 한 쪽에서는 몰표를 받으며 떵떵거린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어떻게 가슴에 피멍이 든 사람들에게, 아직도 그 일을 잊지 않고 여름 철 개구리처럼 와글와글댄다고 할 수 있는 걸까. 어떻게 하면 그토록 쉽게 인간이기를 포기하고는 인간인 척. 인간이라고.
날씨가 덥다. 천천히 걷고 왔는데도 몸이 찐득찐득하다.
나라의 이름으로 학살한 괴물이나, 그 학살을 정당화하면서 붙어 있는 자들보다 더 끔찍한 건 이 나라의 반쪽이 그들을 용인한다는 거다. 이토록 극명하게 반으로 나뉘어져서, 한 쪽을 무참히 짓밟은 자들이다른 한 쪽에서는 몰표를 받으며 떵떵거린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어떻게 가슴에 피멍이 든 사람들에게, 아직도 그 일을 잊지 않고 여름 철 개구리처럼 와글와글댄다고 할 수 있는 걸까. 어떻게 하면 그토록 쉽게 인간이기를 포기하고는 인간인 척. 인간이라고.
날씨가 덥다. 천천히 걷고 왔는데도 몸이 찐득찐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