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꿈을 꿨긔
Walking
2010. 6. 1. 01:14
아빠랑 같이 나즈막한 산인지 공원인지에 갔다. 난 거기 약수터인지 수돗가인지에서 무슨 쌈채를 열심히 씻었는데, 쑥이랑 비슷한 생김새인데 더 가늘고 연두빛이 도는 굉장히 예쁜 풀이었다. 한 움큼 씻어다 아빠에게 드렸다. 아빠는 마치 마네킹의 것마냥 가늘고 흠 하나 없이 하얀 손을 쌈채에 싸서 씹어 먹었다. 쌈 안에 마요네즈를 뿌리기도 했다. 내게도 권했지만 사양했다. 대신 물가에 걸터앉아 오색 알사탕을 열심히 집어 먹었다.
산에서 돌아오고 보니 내 손 전체가 사탕 색깔로 얼룩덜룩해져 있었다. 사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사탕 색이 손에 옮은 것 같았다. 좀 있다 보니 팔목 부근까지 얼룩덜룩해졌다. 팔이 부은 것처럼 쑤시고, 피부 위로 설탕 가루가 묻어났다. 그걸 보고 좀 오싹해졌던 것 같다. 그러다가 깼음. ㅇㅇ
... 정작 꿀 때는 마지막에 오싹할 때 빼고 별로 징그럽다는 생각 안했는데 다시 돌이켜보니 레알 뭘 꾼건가 싶긔...
괜찮아 대신 그 담날 낮잠 잘 때는 희철이 닮은 애랑 우결 찍었으니까 ...
산에서 돌아오고 보니 내 손 전체가 사탕 색깔로 얼룩덜룩해져 있었다. 사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사탕 색이 손에 옮은 것 같았다. 좀 있다 보니 팔목 부근까지 얼룩덜룩해졌다. 팔이 부은 것처럼 쑤시고, 피부 위로 설탕 가루가 묻어났다. 그걸 보고 좀 오싹해졌던 것 같다. 그러다가 깼음. ㅇㅇ
... 정작 꿀 때는 마지막에 오싹할 때 빼고 별로 징그럽다는 생각 안했는데 다시 돌이켜보니 레알 뭘 꾼건가 싶긔...
괜찮아 대신 그 담날 낮잠 잘 때는 희철이 닮은 애랑 우결 찍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