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되면 만 가지 문제가 다 해결되는 걸까?
요 몇주간 그야말로 빗금 하나만치의 일가지고도 가시방석 위에서 말춤 추듯이 지랄을 했는데, 어제 오늘은 묘하게 평안하다. 그간 내가 지랄지랄했던 건 잘 못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이 집단 내에서 내 역할이 결정 되지 않아서였던 것도 같고.
대학 처음 들어갔을 때도 이렇게까지 지랄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뭐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뜻이겠거니.
두통이 가라 앉으니까 배가 고프네얍.'ㅠ' 역시 사람은 먹어야 하는 동물이에얍.'ㅠ'
그건 그렇고 본의 아니게 전 두통이 졸라 심합니다 하고 존나 어필해 버렸는데 내일 술잔 좀 뜸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아 멀쩡한 상태에서도 마시면 50:50 비율로 드러 눕는데 진통제 먹고 술을 마셔야 한다 이 말인가? ... 아...
그건 그렇고 집에 그 예의 집에서 쿡하는 게 설치가 되어 버렸는데 말야. 이거 묘하게 직직직직직직직직 하는 잡음이 계속 난다. 또 컴퓨터 파워부분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본체를 뜯네 마네 개지랄을 치다가 학교에 갔는데 말이지. 다시 와서 가만 들어보니까 새로 연결한 인터넷 기기에서 나는 소리더라고. 이런 젠장. 그리 큰 소리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알다시피. 잡음이 괜히 잡음이겠는가. 특히 머리가 아파서 드러누워 있을 때라든가 할 때 상태 전환에 도움이 될 거 같지는 않아. 음.
하여간 그놈의 돈이 문제다.
가상이 정복되는 순간은 시스템이 완성되는 그 한순간 뿐이지 않을까. 결국 아무리 그 게임에 숙달한다고 해도 그건 그 세계의 도식에 통달하게 된다는 것 뿐이니까. 주어진 길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면 그 자가 아무리 많은 길을 안다고 해도 길을 정복했다고 할 수는 없는 게 아닐까.
이 세계에 면적이 남아 있는가?
끙 끙
쓰고 싶은 걸 쓰자. 그 외에는 답이 없잖아.
근데 이게 말이 쉽지. 난 지금 쓰고 싶은 게 있기나 한건지, 그걸 굳이 써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어 물론 이런 결론에 이르면 안되는 거죠. 압니다. 근데 그런 생각이 자꾸 드니까 한동안은 그런가보다 하는 게 나은 거 같습니다. 아니라고 해봤자 드는 걸 어쩌라고.
................................................
그러니까 난 그렇게 짜임새와 밀도를 갖춘 구성이라든가, 생소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와닿는 묘사라든가, 엄청난 반전이라든가, 인간 내면 깊은 곳에 숨어있는 무언가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같은 걸 할 수가 없는 거야. 내가 쓰는 건 레알 지나가는 개도 못 읽을+그런 주제에 더럽게 있는 척 하려고 덕지 덕지 짜맞춰서 못질한 뭔가란 말야. 비 한 방울 톡 떨어지면 풀썩 주저 앉아 버릴. 사상누각은 그나마 열심히 쌓기라도 하지.
... 정말 내가 뭘 쓸 수 있는 걸까? 지금 생각하는 것들을 쓸 수 있을까? 나와줄까? 나는 또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닐까? 애초에 이 길이 내 길이 맞았을까?
이러니 저러니 떠들 거 없이 결과물로 말해야 할텐데. 시발 한마디로 난 고자라고. 애 못 낳는다고.
요 몇주간 그야말로 빗금 하나만치의 일가지고도 가시방석 위에서 말춤 추듯이 지랄을 했는데, 어제 오늘은 묘하게 평안하다. 그간 내가 지랄지랄했던 건 잘 못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이 집단 내에서 내 역할이 결정 되지 않아서였던 것도 같고.
대학 처음 들어갔을 때도 이렇게까지 지랄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뭐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뜻이겠거니.
두통이 가라 앉으니까 배가 고프네얍.'ㅠ' 역시 사람은 먹어야 하는 동물이에얍.'ㅠ'
그건 그렇고 본의 아니게 전 두통이 졸라 심합니다 하고 존나 어필해 버렸는데 내일 술잔 좀 뜸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아 멀쩡한 상태에서도 마시면 50:50 비율로 드러 눕는데 진통제 먹고 술을 마셔야 한다 이 말인가? ... 아...
그건 그렇고 집에 그 예의 집에서 쿡하는 게 설치가 되어 버렸는데 말야. 이거 묘하게 직직직직직직직직 하는 잡음이 계속 난다. 또 컴퓨터 파워부분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본체를 뜯네 마네 개지랄을 치다가 학교에 갔는데 말이지. 다시 와서 가만 들어보니까 새로 연결한 인터넷 기기에서 나는 소리더라고. 이런 젠장. 그리 큰 소리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알다시피. 잡음이 괜히 잡음이겠는가. 특히 머리가 아파서 드러누워 있을 때라든가 할 때 상태 전환에 도움이 될 거 같지는 않아. 음.
하여간 그놈의 돈이 문제다.
가상이 정복되는 순간은 시스템이 완성되는 그 한순간 뿐이지 않을까. 결국 아무리 그 게임에 숙달한다고 해도 그건 그 세계의 도식에 통달하게 된다는 것 뿐이니까. 주어진 길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면 그 자가 아무리 많은 길을 안다고 해도 길을 정복했다고 할 수는 없는 게 아닐까.
이 세계에 면적이 남아 있는가?
끙 끙
쓰고 싶은 걸 쓰자. 그 외에는 답이 없잖아.
근데 이게 말이 쉽지. 난 지금 쓰고 싶은 게 있기나 한건지, 그걸 굳이 써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어 물론 이런 결론에 이르면 안되는 거죠. 압니다. 근데 그런 생각이 자꾸 드니까 한동안은 그런가보다 하는 게 나은 거 같습니다. 아니라고 해봤자 드는 걸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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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난 그렇게 짜임새와 밀도를 갖춘 구성이라든가, 생소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와닿는 묘사라든가, 엄청난 반전이라든가, 인간 내면 깊은 곳에 숨어있는 무언가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같은 걸 할 수가 없는 거야. 내가 쓰는 건 레알 지나가는 개도 못 읽을+그런 주제에 더럽게 있는 척 하려고 덕지 덕지 짜맞춰서 못질한 뭔가란 말야. 비 한 방울 톡 떨어지면 풀썩 주저 앉아 버릴. 사상누각은 그나마 열심히 쌓기라도 하지.
... 정말 내가 뭘 쓸 수 있는 걸까? 지금 생각하는 것들을 쓸 수 있을까? 나와줄까? 나는 또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닐까? 애초에 이 길이 내 길이 맞았을까?
이러니 저러니 떠들 거 없이 결과물로 말해야 할텐데. 시발 한마디로 난 고자라고. 애 못 낳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