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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ing
2009. 11. 30. 01:32
뭐 이런 저런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간 한 자도 안 적어서. 정리 포스팅.
이랄지 어차피 여기 오시는 분들은 엠센으로 다 들었을 얘기지만.
일단 졸논은 다 써서 냈습니다. 원래 계획서도 개떡같았는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니 그 논지가 10배는 희석된데다, 그나마 그 논지도 다 못 살렸고, 쓸데없이 이론 설명하는데 15장 잡아 먹고 정말 중요한 부분은 5장 쓴 후 결론은 개드립으로 마무리했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30장 채웠다는게 중요한거지. 아, 원래 마감을 5일 정도 넘겼지만 어쨌든 냈으니 넘어가죠.
그리고 대략 졸업 후에 어떻게 할지 결정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시망한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재고 삼고해서 결론은 한마디로 망했다. 얼마나 망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기왕 망했으니 거하게 망해 볼 생각입니다. 걍 인생 단위로 망쳐 보죠. 껄껄껄. 첫 단추부터 개드립을 친 것 같지만... 시발 내가 용자지.
대학원이라니 그것도 글 쓰는 대학원이라니 그거 나온다고 정말 프로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도 확실하지 않거니와 아마도 안될 확률이 높고 걍 내 벽만 존나 치다가 돌아올 것도 같고 면접도 병신같이 봤는데 아 어떻게 교수님들 얼굴을 보지? 난 망했다 아이고 시발 마니ㅓㅇㄹ미ㅓㄴㅇ리ㅓㅏㅁㄴ일마ㅣㄴㅇ리ㅏㅁㄴ러ㅏㅁㄴ아ㅓ람ㄴ이라 ㅁㄴ아림나ㅣㅇ리ㅏ먼ㅇ러ㅣㅏㄴ미ㅓㅏㅇ리머ㅏㄴㅇ라 ㄴ미ㅏ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써부터 걱정만 되니 큰일이다. 허허... 아니, 큰일이 나지 못해서 큰일인걸지도.
과제가 넘치고 밀리고 쌓였다. 제때 하지 않은 빨랫더미같음. 근데도 아직 정신을 못 차렸지.
새삼 느끼는 건데, 난 커뮤니티형 인간이 아님. 뭐 딱히 커뮤에서 문제 일으키는 스타일은 아니... 라고 생각하지만. 뭐 대략 작년 겨울부터 올해 2월 즈음 까지의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지만 그건 특수한 경우이니 넘어갑시다. 이런 저런 까페부터 시작해서 제법 오래 커뮤니티 생활을 했는데, 문제 일으킨 적은 별로 없었다고 자부함. 영자 말 잘 듣고 정해진 규칙 잘 따릅니다. 그보다도 문제는 커뮤니케이션과 참견의 경계를 잘 구분할 수 없다는 거임. 이게 괜한 참견인가 아닌가 가지고 고민하다가 속만 버림. 그러니까 커뮤니티가 필요없는 인간이라기보다 커뮤니케이션을 잘 못하는 인간이란게 맞겠음. 예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도 같지만. 글쎄. 나로서는 솔직히 어떻게 다른 사람이 내 참견을 흔쾌히 받아 줄거라고 확신할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어떻게 좋아할 거라고 기대하지? 싫어할 수도 있잖아. 내가 끼어들기를 바라지 않을 수도 있고.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 나와 줄지도 모르고. 괜히 끼어드는 것보단 걍 뒤에 물러나 있다가 필요하다고 할 때나 나서는게. 필요하다고 할 때 하면 욕은 안먹겠지. 이런 느낌으로? 별로 좋은 자세는 아니지. ㅇㅇ 근데 그래도 역시 필요없을 때 괜히 나서서 눈치없이 여기 저기 참견하고 다른 사람 귀찮게 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음. 누가 나한테 이런거 저런게 필요하다고 하는건 상관없는데 내가 남한테 부탁하는건 내키지 않는달지...
그래. 거두절미하고 난 그냥 다른 사람한테 날 좀 봐 달라고 하는게 쪽팔리다고 생각하는 거임.ㅇㅇ
그러니까 애초에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커뮤니티를 멀리 하고 솔플을 하면 좋스빈다.ㅇㅇ 나도 아빈다.ㅇㅇ
또 새삼스러운 소리지만
특별하다는 건 모든 과목에서 A를 받는게 아니라, A의 기준을 흔드는 걸 말하는 거다.
겨우 올 클래스 A를 보며 '특별'하다고 말하는건 그게 인간의 한계라고 생각한다는 그런 의미인건가?
결국 한계를 못 벗어나는게 사람이라지만, 그 한계에 대한 고민을 포기하면 사람은 하락하게 되어 있음. ㅇㅇ 고민을 접어버린 삶이란 얼마나 소모적이고 지루한지.
이랄지 어차피 여기 오시는 분들은 엠센으로 다 들었을 얘기지만.
일단 졸논은 다 써서 냈습니다. 원래 계획서도 개떡같았는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니 그 논지가 10배는 희석된데다, 그나마 그 논지도 다 못 살렸고, 쓸데없이 이론 설명하는데 15장 잡아 먹고 정말 중요한 부분은 5장 쓴 후 결론은 개드립으로 마무리했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30장 채웠다는게 중요한거지. 아, 원래 마감을 5일 정도 넘겼지만 어쨌든 냈으니 넘어가죠.
그리고 대략 졸업 후에 어떻게 할지 결정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시망한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재고 삼고해서 결론은 한마디로 망했다. 얼마나 망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기왕 망했으니 거하게 망해 볼 생각입니다. 걍 인생 단위로 망쳐 보죠. 껄껄껄. 첫 단추부터 개드립을 친 것 같지만... 시발 내가 용자지.
대학원이라니 그것도 글 쓰는 대학원이라니 그거 나온다고 정말 프로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도 확실하지 않거니와 아마도 안될 확률이 높고 걍 내 벽만 존나 치다가 돌아올 것도 같고 면접도 병신같이 봤는데 아 어떻게 교수님들 얼굴을 보지? 난 망했다 아이고 시발 마니ㅓㅇㄹ미ㅓㄴㅇ리ㅓㅏㅁㄴ일마ㅣㄴㅇ리ㅏㅁㄴ러ㅏㅁㄴ아ㅓ람ㄴ이라 ㅁㄴ아림나ㅣㅇ리ㅏ먼ㅇ러ㅣㅏㄴ미ㅓㅏㅇ리머ㅏㄴㅇ라 ㄴ미ㅏ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써부터 걱정만 되니 큰일이다. 허허... 아니, 큰일이 나지 못해서 큰일인걸지도.
과제가 넘치고 밀리고 쌓였다. 제때 하지 않은 빨랫더미같음. 근데도 아직 정신을 못 차렸지.
새삼 느끼는 건데, 난 커뮤니티형 인간이 아님. 뭐 딱히 커뮤에서 문제 일으키는 스타일은 아니... 라고 생각하지만. 뭐 대략 작년 겨울부터 올해 2월 즈음 까지의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지만 그건 특수한 경우이니 넘어갑시다. 이런 저런 까페부터 시작해서 제법 오래 커뮤니티 생활을 했는데, 문제 일으킨 적은 별로 없었다고 자부함. 영자 말 잘 듣고 정해진 규칙 잘 따릅니다. 그보다도 문제는 커뮤니케이션과 참견의 경계를 잘 구분할 수 없다는 거임. 이게 괜한 참견인가 아닌가 가지고 고민하다가 속만 버림. 그러니까 커뮤니티가 필요없는 인간이라기보다 커뮤니케이션을 잘 못하는 인간이란게 맞겠음. 예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도 같지만. 글쎄. 나로서는 솔직히 어떻게 다른 사람이 내 참견을 흔쾌히 받아 줄거라고 확신할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어떻게 좋아할 거라고 기대하지? 싫어할 수도 있잖아. 내가 끼어들기를 바라지 않을 수도 있고.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 나와 줄지도 모르고. 괜히 끼어드는 것보단 걍 뒤에 물러나 있다가 필요하다고 할 때나 나서는게. 필요하다고 할 때 하면 욕은 안먹겠지. 이런 느낌으로? 별로 좋은 자세는 아니지. ㅇㅇ 근데 그래도 역시 필요없을 때 괜히 나서서 눈치없이 여기 저기 참견하고 다른 사람 귀찮게 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음. 누가 나한테 이런거 저런게 필요하다고 하는건 상관없는데 내가 남한테 부탁하는건 내키지 않는달지...
그래. 거두절미하고 난 그냥 다른 사람한테 날 좀 봐 달라고 하는게 쪽팔리다고 생각하는 거임.ㅇㅇ
그러니까 애초에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커뮤니티를 멀리 하고 솔플을 하면 좋스빈다.ㅇㅇ 나도 아빈다.ㅇㅇ
또 새삼스러운 소리지만
특별하다는 건 모든 과목에서 A를 받는게 아니라, A의 기준을 흔드는 걸 말하는 거다.
겨우 올 클래스 A를 보며 '특별'하다고 말하는건 그게 인간의 한계라고 생각한다는 그런 의미인건가?
결국 한계를 못 벗어나는게 사람이라지만, 그 한계에 대한 고민을 포기하면 사람은 하락하게 되어 있음. ㅇㅇ 고민을 접어버린 삶이란 얼마나 소모적이고 지루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