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바쁜 날...이라고 말하려니 내 쩔어주는 잉여력이 새삼 느껴져서, 참 새삼 멍하다. 아무튼 정말 바쁨. 대개 하나 끝나면 그 다음 며칠은 생각 안해도 될 정도로 루즈하게 살았는데 지금은 거의 2달 가까이 여유가 별로 없다. 이 일 다음에는 저 일, 그 다음에는 그 일이고 그러는 사이에 커다란 마감이 서서히 다가오고. 그리고 아마 지금 하는 일이 어떻게 되든 그 이후에도 별로 여유는 없을 거야.
뭔가 얇은 빙판을 타고 떠내려가면서 이 빙판 저 빙판으로 점프 점프해가며 버티는 느낌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바... 바다인가요?
사는게 참 개판인데, 개판 아니었던 시절보다 더 죽기 싫다. 존나 웃기다.

뭐, 뭔가, 랄지, 참, 진짜로

내가 생각없이 수다 떨면 자주 나오는 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