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올 것을 알고 있었고 믿고 있었고 직접 불렀다지만, 아니 그랬기에 풍향이 바뀐 순간 누구보다 기뻤을 것이다. 오랜 꿈이 순풍을 만나 돛을 활짝 펴고 그 의지가 헛되지 않았다는 걸 하늘이 증명해준 순간. 처음으로 제갈공명이란 인간이 날아오른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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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방영 기념. 급 발표 준비 모드지만 기념할 건 기념해야지.
그냥 내가 개인적으로 꼭 보고 싶은 장면이라 그렇습니다. 영화 버전 동남풍 장면도 몹시 좋아하고 달리 대체하고 싶지는 않지만 한 번 정도 서비스컷으로 저런게 나와 주면 존나 이쁠 거 같거든.
근데 난 실사를 못 그리잖아? 안될거야 아마.
큰 그림은 여기로 >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27B8164AC831C59D
간만에 비툴이 잘 그려짐. 만세.
그런데 난 정말 선 가늘고 예쁘게 쓰질 못하는군. 언제나 굵고 지저분해져 버린다. 정리하다보면 너무 간단해지고.;;
어깨 등등에서 인체는 또 엉망이 되었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그보다도 이건 꼭 색칠을 하고 싶었는데, 어케 해야 할지 감이 안온다. 아니, 감은 오는데 내 손에 전달이 안된다. 옷도 원래 위에 한 장 더 걸치게 하려고 했는데 표현이 잘 안되어서 ... 끙.
하지만 간만에 긍정적인 기분으로 뭔가를 해서 햄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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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할 시가 실려있는 시집을 아무래도 사야 할 것 같은데.
그런데 시집은 시집일 뿐이라. 정보가 얼마나 있을지. 물론 같은 시집에 실려 있는 시들을 읽어보긴 해야 하겠습니다만.
곧 친척들이 더 몰려 온다니 나가긴 나가야 하겠는데 귀_찮_다.
난 좀 더 투명하고 가볍고 당당했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베이스가 무겁고 칙칙한가 보다. 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