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0925
Walking
2009. 9. 25. 16:01
- 왜 벌써 25일인거야. 왜 벌써. 아이고 데이고.
- 이제 목은 별로 아프지 않은데, 등줄기랑 가슴팍이 쑤신다. 역시 거의 매일 진료 받고 있음. 하루 거르면 다음날 앟홋시발이 되기 때문에...
그래도 목이 아플 때만큼 심하지는 않아서 앉거나 눕는데 무리는 없다. 목 아프던게 등으로 내려가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그야말로 우리 몸은 모두 이어져 있군요.'ㅁ'/
- 시가 좋고 소설이 좋고 난 의외로 이게 잘 맞았던 걸지도 모르겠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걸 잘 할 수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혹은 할 수 있었던 걸지도. 별 것 아닌 일에도 금방 흥분하는건 그만큼 그릇이 작다는 뜻이겠거니 싶지만. 의외로, 맞았다 - 라는 게 너무 좋다.
결국 다른 이가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제일 중요한 거잖아.
문제는 이 '내 느낌' 정도의 수준을 어떻게 자타 공인 확실한 일로 만드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