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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
싱♪
2013. 2. 10. 05:24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 짓고 글 쓰는 거 외에는 구체적으로 뭘 할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뭘하건 혼이 났지만 책읽는 것만은 예외였거든. 엄마는 공부나 독서, 지성에 대한 환상과 열등감이 어마어마한 사람이었고, 자식에대한 기대와 허영심을 온통 책 사는 데 쏟아부었다. 생각해보면 우리 엄마가 책이 뭐하는 건지 잘 몰랐다는 게 참 다행이다. 엄마가 해본 일이었다면 아마 그렇게 책을 예외 취급 해주지 않았을 거다.
아무튼 책을 읽을 때만은 엄마의 호통도 핀잔도 잔소리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책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어린 루싱은 책을 보고 또 보고 열심히 봤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사실 여건이 되었다면 난 춤을 추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노래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싶음. 되도록 온몸을 다 활용해서 집중할 수 있는 상태가 좋은데 글은 그러기에는 좀 안 맞잖은가 싶고……
뭐 이제와선 의미없는 이프온리당. 실제로 내가 글만 쓰고 사는 게 아니니 더 의미없는 이프온리.ㅇㅇ 지금도 난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고 하면서 잘 지낸다. 오히려 어렸을 때부터 마음 푹 놓고 믿었던 만큼 글은 쓰지 않고 있음. 마냥 유년 상태에서 놀고 싶어 이런 건지. 아마 그런 거겠지. 여기서 하 발 더 나가야 할 때라는 걸 여러모로 느끼고 있는 요즘. ㅇㅇ. 잡소리.
아무튼 책을 읽을 때만은 엄마의 호통도 핀잔도 잔소리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책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어린 루싱은 책을 보고 또 보고 열심히 봤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사실 여건이 되었다면 난 춤을 추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노래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싶음. 되도록 온몸을 다 활용해서 집중할 수 있는 상태가 좋은데 글은 그러기에는 좀 안 맞잖은가 싶고……
뭐 이제와선 의미없는 이프온리당. 실제로 내가 글만 쓰고 사는 게 아니니 더 의미없는 이프온리.ㅇㅇ 지금도 난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고 하면서 잘 지낸다. 오히려 어렸을 때부터 마음 푹 놓고 믿었던 만큼 글은 쓰지 않고 있음. 마냥 유년 상태에서 놀고 싶어 이런 건지. 아마 그런 거겠지. 여기서 하 발 더 나가야 할 때라는 걸 여러모로 느끼고 있는 요즘. ㅇㅇ. 잡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