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mming/etc

그래서 영전 가가브시리즈의 주제는

싱♪ 2010. 11. 27. 21:47
삽질해지마 삽질해면 세계멸망여 삽질이 극에 달하면 답이 없어여 삽질이 심해지면 세상깻박살남 ㅇㅇ 밝고 맑고 힘차게 살아가야 해 + 레알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이야기

인 것입니다. 그런 것입니다. 

갑자기 땡겨서 영전3를 좀 빠르게 깼음. 음. 대화를 가속으로 돌린 덕도 있고 , 영전 3의 전투는 그 옛날엔 어땠을지 몰라도 요즘 시점에서는 이게 게임인가 중간중간 전투 모션이 있는 드라마인가 싶을 정도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다. 무기와 방어구 장신구 외에는 약초 뭐 이 따위 아이템도 전혀 없어서 돈을 모은 다음 뭘 사야 하나 도구점 앞에서 고민할 필요도 없다. 막판에 미로가 거지같긴 했지만 ... 

어 사실 급 땡긴 건 저 주제...가 다시 땡겨서... 네 제가 설마 안된다고 징징거리는 주제에 저걸 하며 의욕을 얻으려고 했다는 그런 개소리는 하지 않을 거고... 그냥 뇌를 정지시킨 다음 아무거나 백화 소스를 마구 집어 넣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현실도피 맞고요. 

아무튼 영전 3, 4, 5는 정도의 차는 있으나 살짝 민망할 만큼 저 주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밀고 가는데, 역시 스토리 칭찬이 괜히 있는 게 아닌건지 3이 제일 괜찮았다. 안돼 안돼 난 안돼 우린 안될거야 의욕 없어 해도 안돼 안돼 난 안돼 거리는 것이 얼마나 답이 없는가에 대한...? 그리고 존나 답이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희망을 품고 대륙을 터벅터벅 여행한 어떤 소녀와 그 후계자들에 대한? 

4나 5는 3에 비하면 스토리가 좀 잡다한 편이다. 딱 생각이 안 남. 3의 깔끔한 설정을 설명하려는 시도 + 나름의 오리지널한 스토리 자잘한 설정이 들어가다보니 어쩔 수 없었나 싶지만. 

고전이 다 그렇듯 요새에야 뻔한 이야기고, 그 정석함이 엄청나게 재미있었다면 좀 입바른 소리고. 그런데 정말 잘 만들었다. 애정 가게 하는 작품인 듯 그런 듯 / 어렸을 때 했으면 정말 꽤 크게 남았을 듯 


... 

그니까 삽질삽질 난 안돼 안될거야 안되니까 아무것도 안해 발싸 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 난 비루해 왜냐면 내가 비루하니까 이딴건 개드립입니다 실제로 그렇든 그렇지 않든 벗어날 수 있든 없든 지가 지를 비루해 ㅎㅎㅎ 라고 하면 그게 레알 답이 ㅇ벗는 거임 그런 거임 상담슨상님도 자기비하 좀 하지 말랬는데 우우 우우 

정줄 쥐어야지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