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mming/火鳳燎原
이런 저런 망상이랄지 ㅄ짓 목록
싱♪
2009. 4. 24. 02:15
...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일까 과연.. 아무튼 이거가지고 이런 짓 하는 날이 올 줄 몰랐다는 거. 지금까지 제법 우아하게 덕질하고 있었는데 이건 뭐 한순간 순식간이구나.
진모 캐릭터 구축이 워낙 독특하고도 굳건해서... 삼국지 내 인물이라는 전제 이전에 캐릭터가 더 튀는 덕인 듯.
근데 내가 봐도 저 토끼 순욱은 좀 귀여운 듯.
내가 봐도 좀 잘그린 듯.
과연 저 말린 속눈썹과 점 두 개를 나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이 아래로는 패악질
진모여 죄 죄송합니다
우월한 원본. 개인적으로 문약 짤 중 제일 좋아하는 짤. 저 얼음공주 누구다
그리고 나의 병신짓
완성본 잡지 광고 간지
미안하다는☆ 뜻이야
...
그런데 지금도 저 입술은 정말 잘 칠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아니 진짜 꼭 칠해보고 싶었어 저 입술.
내가 어지간하면 이런 짓 안하는데요. 아니 진짜로. 화장이고 뽀샤시화고 시켜본 적이 없다고.
하는 김에 봉효도 ...
청초하고도 재기발랄해 보이는 원본.
최종본
cf 좀 찍으시긔
근데 내가 비루한 탓이 90%겠지만 아무리 지랄해봤자 원본이 제일 이쁘더라 그건 진실이더라
아니 시작은 걍 문약 입술이 참 도톰해서 뭐 바르기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일 뿐이야 그럴 뿐이야
그러니까 시작 망상은 이런 거였단 말이다.
E축양과의 대화에서 : 외교 등으로 얼굴 바깥에 비출 일이 잦은 순문약인지라, 도움이 된다고 하면 그 영천싸나이는 화장도 손나 싸나이다운 기세로 한 다음 손나 싸나이다운 기세로 돌아보며 주공,이만하면 괜찮습니까? 하고 물을 것 같다고.
그래서 이 짤 그려보려고 했는데 기왕 입술에 부농칠하는 거 우월한 원작에 대고 해보자 싶어서
... 했더니 이건 뭐 하루 종일 패악질을 했을뿐이군요.
에라
그런데 나 저거 이 만화 조조 처음 그려본건데 생각보다 괜찮게 나온 듯도? 근데 옷을 몰라 갑옷 ㅋㅋㅋ 내가 그런걸 어케 그려 내가 진모야?
그래서 일단은 무난하게 포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그러니까 꼭 문사같군요.
그러고보니 나 이게 순문약 곽봉효 제외하고 처음 그려본 화봉 인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