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적삼 - 문인수

Growing 2009. 11. 1. 21:04
소가 죽었습니다.
바깥 마당이, 서른 마지기의 들녘이 텅 비어 버렸습니다.
죽은 소를 미루나무숲으로 옮겼습니다.
脚을 떴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묵묵, 묵묵히 담아갔습니다.
나뭇가지에 적삼 벗어 걸어둔 것
펄럭펄럭 늑골 드러내면서
집에 들어가는 아버지한테선지
아, 소울음 소리가
엄청 시뻘건 비린내가 진동했습니다.
저녁노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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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성초에게 - 정진규

Growing 2009. 11. 1. 21:01
왜 네게선 그런 냄새가 나느냐 비 맞고 저승길 다녀온 새들의 살내다 떼로 밀린다 진동한다 비린내라면 비린내요 저승내라면 저승내다 나 살아 거기 드나들 수 있으니 경계가 없다 좋다! 이 또한 福이지 않느냐 往生이다! 죽어 이승내도 맡을 수 있겠느냐 너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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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자의 노래 - 신경림

Growing 2009. 11. 1. 20:59
외진 별정우체국에 무엇인가를 놓고 온 것 같다
어느 삭막한 간이역에 누군가를 버리고 온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문득 일어나 기차를 타고 가서는
눈이 펑펑 쏟아지는 좁은 골목을 서성이고
쓰레기들이 지저분하게 널린 저잣거리도 기웃댄다
놓고 온 것을 찾겠다고

아니, 이미 이 세상에 오기 전 저 세상 끝에
무엇인가를 나는 놓고 왔는지도 모른다
쓸쓸한 나룻가에 누군가를 버리고 왔는지도 모른다
저 세상에 가서도 다시 이 세상에
버리고 간 것을 찾겠다고 헤매고 다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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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울음은 내 귀를 지나서도 변함없이 울음의 왕국에 있다 - 정현종

Growing 2009. 11. 1. 20:18
나는 그 여자가 혼자
있을 때도 울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혼자 있을 때 그 여자의
울음을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 여자의 울음은 끝까지 자기의 것이고 자기의 왕국임을 나는
알고 있다
나는 그러나 그 여자의 울음을 듣는
내 귀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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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仲燮3 - 김춘수

Growing 2009. 11. 1. 20:15

바람아 불어라,
西歸浦에는 바다가 없다.
남쪽으로 쓸리는 끝없는 갈대밭과 강아지풀과
바람아 네가 있을 뿐
西歸浦에는 바다가 없다.
아내가 두고 간
부러진 두 팔과 멍든 발톱과
바람아 네가 있을 뿐
가도 가도 西歸浦에는
바다가 없다.
바람아 불어라,


-------------------

이 시가 제일 슬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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園丁 - 김종삼

Growing 2009. 11. 1. 20:02

果 나무 소독이 있어
모기 새끼가 드물다는 몇 날 후인
어느 날이 되었다.

며칠만에 한 번만이라도 어진
말솜씨였던 그인데
오늘은 몇 번째나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된다는 길을 기어이 가리켜 주고야 마는 것이다.

아직 이쪽에는 열리지 않은 果樹밭
사이인
수무나무 가시 울타리
길줄기를 벗어 나
그이가 말한 대로 얼만가를 더 갔다.

구름 덩어리 얕은 언저리
植物이 풍기어 오는
유리 溫室이 있는
언덕쪽을 향하여 갔다.

안쪽과 周圍라면 아무런
기척이 없고 無邊하였다.
안쪽 흙 바닥에는
떡갈나무 잎사귀들의 언저리와 뿌롱드 빛깔의 果實들이 평탄하게 가득 차 있었다.

몇 개째를 집어 보아도 놓았던 자리가
썩어 있지 않으면 벌레가 먹고 있었다.
그렇지 않은 것도 집기만 하면 썩어 갔다.

거기를 지킨다는 사람이 들어와
내가 하려는 말을 빼앗듯이 말했다.

당신 아닌 사람이 집으면 그럴 리가 없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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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는 漢江가에서 - 서정주

Growing 2009. 11. 1. 18:27


江물이 풀리다니
江물은 무엇하러 또 풀리는가
우리들의 무슨 서름 무슨 기쁨때문에
江물은 또 풀리는가

기럭이같이
서리 묻은 섣달의 기럭이같이
하늘의 어름짱 가슴으로 깨치며
내 한평생을 울고 가려했더니

무어라 江물은 다시 풀리어
이 햇빛 이물결을 내게 주는가

저 밈둘레나 쑥니풀 같은것들
또 한번 고개숙여 보라함인가

黃土 언덕
꽃 喪與
떼 寡婦의 무리들
여기 서서 또 한번 더 바래보라 함인가

江물이 풀리다니
江물은 무엇하러 또 풀리는가
우리들의 무슨 서름 무슨 기쁨 때문에
江물은 또 풀리는가




---------------------



왜 풀리고 지랄이냐고 ... 더러워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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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 단위 명사, 수, 연결/열거, 단음절, 보조용언

Growing 2009. 10. 20. 22:27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에는 아래에 열거된 것 외에도 수학, 물리.화학 및 공학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단위들이 있는데, 이러한 단위들에는 기본 단위 외에 보조 단위, 유도 단위, 병용되는 단위, 사용이 허용되는 단위 등이 있다. 이러한 단위들은 혼란을 막기 위하여 한국 산업 규격(KS), 계량 및 측정에 관한 법률과 국제표준화 기구(ISO)가 권장하는 SI 표기법 등에서 띄어 쓰게 규정하고 있다.]

[용언(동사, 형용사) 중에는 홀로 독립해서 쓰일 수 있는 것과, 홀로 독립해서 쓰이지 못하고 항상 다른 용언 뒤에 붙어서 그 용언에 어떤 뜻을 더해 주는 용언이 있는데, 전자를 본용언,후자를 보조 용언이라고 한다. 보조 용언에는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가 있다. 보조 용언 중에는 본동사와 어울려 하나의 합성어가 된 것도 많아 이를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산' '나무'처럼 하나의 형태소로 이루어지는 단어를 단일어라고 하고, 밤나무나 햇밤처럼 두 개 이상의 형태소로 이루어지는 단어를 복합어라고 한다. 단어의 짜임새를 분석해 보면,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 부분과 여기에 붙어 그 뜻을 제한하는 부분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 부분을 어근이라 하고, 어근에 붙어 그 뜻을 제한하는 부분을 접사라 한다. 어근에 접사가 결합하여 형성된 복합어를 파생어라고 하고, 두 개 이상의 어근이 결합하여 형성된 복합어를 합성어라고 한다.

단어 - 단일어
          복합어 ---파생어 / 합성어]

=================================================

4.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두 개
대포 한 뭇
청어 한 뭇
일 미터
한 바람의 새끼
마차 한 바리
조기 한 손
저고리 한 죽
바느질실 한 님
오이 한 거리
오징어 한 축
김 네 톳


(1)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1936년
기미년
을축년
7미터
2시 30분
제1과
3학년
6층
2대대
80원
10개

(2) 숫자 다음의 개년, 개월, 년간, 시간, 분간, 주간,초간,일간은 그 말을 한 단위로 하여 윗말에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씀돟 ㅓ용한다.
1개월 - 1 개월 / 1시간 - 1 시간 /1일간 - 1 일 간 / 1개년 - 1 개년 / 1 주간 - 1 주간 / 1초간 - 1 초간

-> 그러나 접미사 여가 들어가면 년간, 분간, 초간, 일간의 간은 윗말에서 띄어 쓴다.
10여 일 간 / 36여 년 간 / 10여 초 간, 7여 일 간


5. 수를 적을 적에는 만 단위로 띄어 쓴다.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

- > 다만, 금액을 적을 때에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붙여 쓸 수 있다.
일금: 삼십일만오천육백칠십팔원정.


6.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국장 겸 과장
열 내지 스물
청군 대 백군
책상, 걸상 등이 있다.
이사장 및 이사들
사과, 배, 귤 등등 / 사과, 배 등속 / 부산, 광주 등지


7.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그때 그곳 / 좀더 큰것 / 이말 저말 / 한잎 두잎 / 좀더 큰 / 이 새집 / 이곳 저곳 / 내것 네것 / 이집 저집 / 한잔 술


8.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일반적으로 어미 '게/지/고'에 잇달리는 경우에는 붙여 쓰지 아니한다.

영어를 배워 가지고
불이 꺼져 간다.
견디어 내다.
논을 갈아 놓다.
자꾸 먹어 댄다.
이만 말해 두겠다.
읽어 드리다.
할 만하다.
볼 만하다.
날이 밝아 오다.
때려 주다.
잘난 척하다.
살아난 듯싶다.
좋은가 보다.
일이 될 성싶다.
--------------
잘 살게 된다.
못 쓰게 만들다.
하지 마라.
하지 못하다.
잃은 셈치다.
놀고 싶다.
먹고 싶어하다.
쉬지 아니하다.
보고 싶은 얼굴
사는가 싶다.
산이 솟아 있다.
예쁘기도 하다.


(1) 용언의 어미 '지' 다음의 부정 보조 동사 '아니하다' '못하다'와, 질, 양의 우열을 나타내는 '못하다'는 붙여 쓰고, 그 밖의 경우는 띄어 쓴다.
먹지 못하다.
이것보다 못하다.
동생만 못하다.
-----------------
공부를 못 한다.
공부를 아니하다.
공부를 아니 한다.

-> 그러나 어미 '지' 다음의 '아니하다' '못하다'는 '지' 다음에 조사가 오더라도 띄어쓰지 아니한다.
먹지를 못한다. / 곱지는 아니하다.

(2) 명사에 직접 붙어 용언을 만드는 '지다'와 부사형 어미 '아, 어, 와, 워' 등에 붙어 입음을 나타내는 '지다'는 윗말에 붙여 쓴다.
그늘지다
턱지다
기름지다
엎어지다
등지다
떨어지다
모지다
아름다워지다
메지다
풀어지다
살지다
추워지다
숨지다

-> 그러나 명사 다음에 조사가 들어갈 경우에는 붙여 쓰지 않는다.
그늘이 지다
모가 지다
등을 지다
숨이 지다

(3) '먹고 싶어하다'에서 싶어하다를 보조 용언으로 보지 않고 '먹고 싶다'라는 구에 '-어 하다'가 통합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 한 부분이 자립성이 희박한 말에 붙어 굳어 버렸거나, 본동사와 어울려 한 개념, 한 상태, 한 동작을 나타내는 다음 말은 합성어로 보고 붙여 쓴다.
가져가다 /걸어가다 /굴러가다 /기어가다 / 끌려가다 / 끌어 / 날아/ 내려/ 넘어/ 다가 / 다녀 / 달려 / 달려들어/데려/돌아/되돌아/뒤쫓아/ 들어 / 따라 / 떠나 / 떠내려 / 뛰어 / 뛰어내려 / 뛰어들어/ 몰려 / 몰아 / 물러 / 밀려 / 살아 / 스며들어 / 잡아/ 잡혀 / 지나/ 쫓겨 / 쫓아 / 쳐들어 / 파고들어 / 흘러 / 흘러내려 / 흘러들어/

나다 / 깨어 / 뛰어/ 물러/ 벗어/불어/살아/생겨/솟아/쫓겨/
나가다/ 끌려/  달려/따라/떠나/ 뛰어 / 뛰쳐 / 이어 / 튀어 / 끌려/ 달려/
나오다 / 끌려/ 달려/따라나/떠
내다
내리다
넣다
놓다
당기다
던지다
듣다
들다
들이다
뜯다
맞다
매다
먹다
모으다
묻히다
받다
버리다
보내다
보다
부수다
붙다
붙이다
서다
씌우다
싸안다
앉다
오다
오르다
올리다
잡다
주다
쥐다
채다
타다
헤치다

(3) 보조 동사 '내다'가 한 음절의 말에 붙어 굳어 버린 것은 붙여 쓴다
퍼내다 / 짜내다 / 빼내다 / 파내다 / 떠내다 / 차내다 / 펴내다 / 쳐내다 / 캐내다 / 해내다

>> 보조 동사 '가다'를 윗말에 붙여 쓰는 합성어에서, '가다' 대신 '다니다'가 붙느 ㄴ것은 붙여 쓴다.
뛰어가다 - 뛰어다니다
따라가다 - 따라다니다
지나가다 - 지나다니다
쫓아가다 - 쫓아다니다
날아가다 - 날아다니다

>>> 보조 동사 '주다'를 붙여 쓰는 말이나 접미사 '하다'가 붙는 말에서, 그 말 대신 존칭을 나타내는 '드리다'가 붙을 때에는 윗말을 붙여 쓴다.
내주다 - 내드리다
인사하다 - 인사드리다
말씀하다 - 말씀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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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띄어쓰기-조사, 어미, 의존명사

Growing 2009. 10. 15. 21:16
[조사는 주로 체언에 붙어서 체언의 말에 대해 가지는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 주거나, 체언에 어떤 특별한 뜻을 더해 주는 단어를 말한다. 조사는 주로 체언 뒤에 오지만, 용언이나 부사에 결합되기도 하고, 어말 어미 뒤에 결합되기도 한다. 조사는 그 기능과 의미에 따라 격조사, 접속 조사, 보조사 등으로 나눈다.]

[동사와 형용사는 문장의 주어를 서술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들을 묶어서 용언이라고 한다. 이 용언은 활용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활용하는 부분을 어미라 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을 어간이라고 한다.

어미
-어말 어미(종결 어미: 평서형, 감탄형, 의문형, 명령형, 청유형 어미 / 연결 어미: 대등적, 종속적, 보조적 연결 어미 / 전성 어미: 관형사형 어미, 명사형 어미)
-선어말 어미 ]


[명사의 성격을 띄면서도 그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를 의존 명사라 하는데, 홀로 쓰이지 못한다는 점에서 의존 명사는 명사가 될 자격이 모자라지만, 문장에서의 구실이나 다른 단어와 결합하는 관계까 명사와 일치하기 때문에 명사로 다룬다. ]



1.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쓴다.

부산까지
밭에설랑
너야말로
사람마다
이만큼
어디부터 어디까지
웃고만


(1) 조사가 둘 이상 겹쳐지거나 조사가 어미 뒤에 붙는 경우에도 붙여 쓴다.
집에서처럼
학교에서만이라도
여기서부터입니다
어디까지입니까
나가면서까지도
들어가기는커녕

(2) '만큼'은 이유를 나타낼 때에는 붙여 쓰고, 분량, 정도를 나타낼 때에는 띄어 쓴다.
문학 형식이니만큼 / 문학 형식인만큼
먹을 만큼 / 먹은 만큼 




2. 용언의 어미 또는 어미처럼 굳어 버린 숙어는 붙여 쓴다.
비가 오기에 망정이지
밥은 있는데 반찬이...
얼마나 먹었는지...
집을 두 채 지었던바
밥먹듯이
----------------------

하면 할수록
그 꼴을 볼작시면
배운 것은 없을망정

(1) 이 중에서 어간에 직결될 수 있는 것으로 어미에 덧붙는 경우에는 띄어 쓴다.
하는 듯 / 좋을 듯 / 밥을 먹을 듯이

>> ㄴ바, ㄴ 바 / ㄴ데, ㄴ 데/ ㄴ지, ㄴ 지/ 만 - 만/ 은 다음과 같이 구별한다.
금강산에 가 본바 (았(었, 였)더니의 뜻)
어머님의 생신이온바 (-인데의 뜻)
생각하는 바가 같다. (방법, 일)

키는 큰데 (-이다. 그런데의 뜻)
아픈 데 먹는 약이다.(처소와 경우)
일할 데가 있어야지.(처소와 경우)

누구인지 아냐? (막연한 의문)
떠난 지 닷새(어떤 동작으로부터 지금까지 동안)

닷새 만에 소식이 왔다.(어느 기간이 얼마나 계속되었음을 나타내는 말)
일만 한다.(한정하는 말)
내가 너만 못하겠니? (비교하여 같은 정도임을 뜻 함)



3.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열 사람 가량
되 가뭇
한 가지
그 건에 대해서는
우는 것이
어린 이 나름대로의
말할 나위 없이
앞으로 나아갈 따름
제 딴에는
가는 데가
뭐뭐할 뿐
먹은 만큼
싸우는 통
노는 판
어떤 편
한번 두 번
훌륭한 분
마침 놀던 차
먹을 참이었다.
벗은 채
있는 척
아는 체
열흘 만에

(1) 다음 경우의 의존 명사는 윗말과 굳어 버린 것으로 보아 붙여 쓴다.
이것 그것 저것 아무것
날것 들것 별것 생것
산 것 탈 것
동쪽 서쪽 남쪽 북ㅉ고 위쪽 아래쪽 앞쪽 뒤쪽 양쪽 한쪽 반대쪽 오른쪽 왼쪽 맞은쪽 바깥쪽 안쪽 한쪽 옆쪽 이번 저번 요번 이편 저편 그이 이이 이분 늙은이 젊은이 어린이

(2) 체언에 붙는 '뿐'은 조사이므로 붙여 쓰고, 용언에 붙는 '뿐'은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이것뿐이다.
할 뿐이다.

>> 우리들, 사람들에서 들은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쓰고, 어떤 명사를 나열하고 그 말 끝에 붙어서 그 개개를 나타내거나 그 밖에 더 있음을 나타낼 때에는 의조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우리들
감, 배, 포도 들은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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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규정

Growing 2009. 10. 13. 10:15

요약 >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것, ~ 수, ~만큼)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동사인 경우, 그리고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적에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쓴다.)

제 1절 조사
- 41항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꽃이
꽃마저
꽃밖에
꽃에서부터
어디까지나
거기도
멀리는
웃고만

제 2절 의존 명사,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및 열거하는 말 등
- 42항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아는 것이 힘이다.
나도 할 수 있다.
먹을 만큼 먹어라.
그가 떠난 지가 오래다.

- 43항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한 개
두 켤레
북어 한 쾌

> 단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두시 삼십분 오초
제일과
삼학년
80원
10개

- 44항 수를 적을 적에는 만 단위로 띄어 쓴다.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 45항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국장 겸 과장
열 내지 스물
책상, 걸상 등이 있다.
이사장 및 이사들
사과, 배 등속 / 부산, 광주 등지

- 46항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그때 그곳 / 좀더 큰것 / 이말 저말 / 한잎 두잎


제 3절 보조 용언
- 47항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불이 꺼져 간다. - 불이 꺼져간다.
내 힘으로 막아 낸다. - 내 힘으로 막아낸다.
어머니를 도와 드린다. - 어머니를 도와드린다.
그릇을 깨트려 버렸다. - 그릇을 깨트려버렸다.
비가 올 듯 하다. - 비가 올듯하다.
그 일은 할 만 하다. - 그 일은 할만하다.

> 다만,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동사인 경우, 그리고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적에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쓴다.
잘도 놀아만 나는구나!
책을 읽어도 보고
네가 덤벼들어 보아라.
강물에 떠내려가 버렸다.
그가 올 듯도 하다.
잘난 체를 한다.


제 사절
고유 명사 및 전문 용어
- 48항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서화담
채영신 씨
최지원 선생
이순신 장군

> 다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
남궁억 / 남궁 억

- 49항 성명 이외의 고유 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다. 
대한 중학교-대한중학교

- 50항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다.
만성 골수성 백혁병-만성골수성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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